1~2월, 3만9천가구…충청권은 100%늘어
주택경기 위축으로 1-2월 주택건설실적이 작년동기보다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2월 전국 주택건설실적은 총 3만9천가구로 작년 같은기간의 6만3천가구에 비해 38.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2월 주택건설실적(2만5천가구)이 1월(1만4천가구)보다 훨씬 많아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2월 물량이 2만9천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1-2월 주택건설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지난해 2만7천가구에서 올해 1만2천가구로 55.6%, 지방이 3만6천가구에서 2만7천가구로 25% 각각 감소했다. 특히 서울·인천지역은 지난해 1만4천가구에서 올해 4천가구로 무려 71.4%나 줄었다.
반면 신행정수도 건설 후보지인 충청권은 7천가구에서 1만4천가구로 100% 늘어 대조를 보였다.
건교부 관계자는 “주택경기가 위축돼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택건설실적이 좋지 않았다”면서 “올해 주택건설목표(52만가구)를 달성하기 위해 공공택지 공급을 늘리고 민간택지 확보가 용이하도록 각종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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