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공사 등 전문건설업체 대표가 정부가 선정하는 7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돼 화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최근 7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주)젠트로 변무원(58·사진)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200여 건의 특허등록을 해온 기능인 출신의 CEO이고, 회사는 상하수도설비, 금속구조물창호 등 전문건설업체로 근로자수 113명에 매출액은 400억원이 넘는다.

그는 (주)중앙항업, (주)남광토건, 신광콘크리트 등에서 근무를 했고 1989년 창업 이후 맨홀 거푸집을 나무 대신 플라스틱 소재로 만드는 것에 첫 번째로 도전했다. 수소문 끝에 인천의 한 공장을 찾아 무작정 개발을 의뢰했고, 대출받아 투자한 모험은 정부의 주택 200만호 건설 계획과 맞물리면서 탄탄대로를 밟았다.

최근에는 친환경 재료인 고밀도 폴리에틸렌을 원료로 한 ‘PDF 물탱크’를 개발했고, 친환경적인데다 물 세척이 가능하고 화재 위험성도 없는 ‘세라믹 도료’도 개발해 유럽, 미국 등 해외진출을 앞두고 있다.

변 대표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특허 177건, 실용신안 15건 등 200여건의 등록특허를 보유한 발명왕으로 지난 2001년 ‘발명대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반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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