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매출 연평균 131% 급증… 관련업체도 3.5배 늘어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매출액이 2004년에서 2009년까지 5년간 연평균 131%의 폭풍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마케팅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산업마케팅연구소이 최근 발간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내·외 현황을 담은 ‘2011 Blue-Economy 신재생에너지 산업 동향과 비지니스(사업)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신재생에너지는 세계에너지 소비의 19%를 점유하고 있으며, 2035년에는 33%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2005년 487만9211toe에서 2009년 608만6249toe로 연평균 5.68% 증가했으며, 총 1차에너지에 대한 비율도 2005년 2.13%에서 2009년 2.50%로 0.47%p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기업체수는 2004년 41개에서 2009년 146개로, 종사자수도 689명에서 9141명으로 급증했다. 139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2009년 4조276억원으로 늘며 연평균 131.84%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2010년에도 전년대비 100.37% 증가한 8조69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원별 생산량은 폐기물이 455만8131toe로 74.89%를 점유하고 있으며, 수력(60만6629toe) 9.97%, 바이오(58만419toe) 9.54%순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풍력(14만7351toe)과 태양광(12만1731toe)은 각각 2.42%와 2.00%를, 태양열(3만669toe, 0.50%)과 지열(2만2126toe, 0.36%), 연료전지(1만9193toe, 0.32%) 등은 1% 미만으로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생산량 성장세는 연료전지가 2009년까지 연평균 145.78% 증가한 것을 비롯해 태양광(141.14%), 지열(71.49%), 풍력(45.95%), 바이오에너지(33.77%) 등이 연평균 30%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발전량 기준으로는 2005년 395만MWh에서 2009년 461만7886MWh로 연평균 3.98%씩 늘었으며, 2009년에도 전년대비 9.24% 증가했다. 에너지원별 발전량점유율은 수력이 61.10%를 가장 높고, 풍력 14.84%, 태양광 12.26%, 매립지가스-LFG 9.72%, 연료전지 1.93%, 바이오가스-전기 0.15% 순으로 집계됐다.
 /반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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