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당하는 지구

 폴 콜리어 지음,
 윤승용·윤세미 옮김,
 21세기북스,  288쪽, 1만5000원

 
‘빈곤의 경제학’을 쓴 저자의 신간으로, 경제 발전과 환경 보호 사이의 딜레마를 탐구해 공존 방안을 모색한 책.

저자는 무엇보다 자연에 대한 약탈 경제의 악순환부터 끊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원자재에 대한 세계의 탐욕적인 수요는 천연자원과 식량의 가격을 전례 없이 치솟게 하였고, 결국 세계 금융 위기가 일어나 파국을 맞았다”는 것.

특히 최빈국일수록 지구 온난화의 타격을 가장 먼저 입고 있으며 이 때문에 식량 부족도 심화하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했다.

따라서 최빈국은 탄소 배출권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자연 자산을 획득해야 한다고 저자는 덧붙였다.

또 자연자원을 변화와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할 가난한 나라들의 입장에서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룬 새로운 논지를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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