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베트남 도로총국과 ‘한·베 양자도로협력회의’를 개최해 우리 기업의 베트남 도로건설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정부 세종청사와 한국도로공사 등지에서 열리는 이 회의에는 양국의 고위공무원과 도로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이번 협력회의에서 양국 대표단은 민자 유치(PPP) 사업, 고속도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운영사례와 베트남의 지역적 특징을 고려한 아스팔트 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다.

또한 ITS분야 등 국내 우수 기술업체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베트남 대표단과 우리 기업간 1:1 사업미팅도 이뤄진다. 이 미팅에는 국내 건설·엔지니어링·ITS 등 분야의 19개 기업이 참가해 베트남측 담당 공무원에게 직접 공사와 관련한 정보를 얻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를 갖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신흥시장인 베트남의 첫 양자 도로협력회의를 통해 우리의 정책경험과 기술을 수출하고 우리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2020년까지 2500㎞의 고속도로를 신설할 계획이고, 교통정보센터, 하이패스 시스템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류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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