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등산객 민원 사례 분석결과 발표

등산객들의 절반은 시설과 등산로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 가을 여행주간(10월24일~11월6일)을 앞두고 2014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등산객 불편 관련 민원 1546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민원의 49.6%인 766건은 시설·등산로 정비 요청이었다. 세부적으로는 등산로 정비가 37.2%, 편의시설 정비 29.2%, 안내판 정비 19.5%, 안전시설 정비 14.1%로 나타났다.

이밖에 단속·계도 요청, 문화재 관람료 강제 징수 불만, 동물·생태 관련 민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민원 사례로는 △가파른 등산로의 안전 밧줄이 닳아져 위험해진 경우 △갈림길 표시가 불명확해 뜻밖의 고난이도 구간 산행 △정상 헬기 착륙장에 불법 노점 △사찰 미방문 시에도 입장료 강제징수 등이 있었다.

지역별로는 북한산 관련 민원이 25.0%로 가장 많이 제기됐고 지리산(17.2%), 설악산(15.0%), 무등산(7.6%) 순이었다. 지역 명산 중에서는 경기도 광교산과 서울 둘레길 1·2·5코스인 아차산, 수락산, 관악산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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