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대 사상 최대 민자사업
이르면 내년 말 착공 방침

경기도 안산·시흥에서 서울 여의도를 20∼30분 대로 연결하는 신안산선 민간투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3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드는 역대 최대규모 민자사업으로, 지난해 새로 도입된 위험분담형(BTO-rs, 민간과 정부가 사업위험을 분담) 방식이 최초로 적용됐다.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안)’이 심의통과됨에 따라, 10월 중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사업설명회, 1단계 사전적격심사(PQ) 및 2단계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안산선은 안산과 시흥에서 광명, 여의도로 이어지는 43.6㎞ 구간에 3조3895억원을 투입해 이르면 내년 말에 착공하고, 사업기간은 60개월로 예정됐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기존 1시간30분에서 20~30분대로 대폭 줄어들고, 특히 급행서비스 도입으로 직장인들의 장거리 출퇴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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