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I 9월에도 하락세
올 1월 이후 최저치 기록

9월 건설기업 경기체감지수(CBSI)가 올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주택 공사수주 지수가 동반 하락한 것이 지수 하락에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지난 4일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CBSI는 전월보다 1.4p 하락한 77.2를 기록했고, 10월 전망치는 9월보다 5.6p 높은 82.8로 나타났다. CBSI는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비 12.4p나 하락한 78.6을 보인데 이어, 9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통상 9월은 혹서기 후 공사물량이 증가해 CBSI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8월에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또 한번 지수가 하락한 것은 건설업 체감경기가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건산연은 분석했다.

특히 신규 공사수주 지수가 전월비 11.9p 하락하고, 주택 공사수주 지수는 13.5p 하락한 것이 9월 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양호, 중견·중소기업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100.0을 기록했지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1월 이후 최저치인 76.7, 4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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