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연, 전문건설 혁신전략 보고서

전문건설기업은 건설산업 환경변화에 발맞춰 혁신에 바탕을 둔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홍성호·박선구 연구원은 5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문건설기업의 혁신전략’ 보고서를 발표하고, 저성장의 경제와 건설업의 성숙기에 따른 시장규모 축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업방식을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건설기업의 혁신을 저해하는 외부 요소로 가격경쟁 중심의 제도와 정책, 혁신이 아닌 비용절감만 원하는 시장구조, 혁신에 따른 효과의 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내부적으로는 영세성, 혁신에 대한 수동성, 이해당사자와의 대립관계가 지적됐다.

실제로 연구원의 조사결과 전문건설기업이 중요하게 인식하는 경쟁력에는 현장관리역량, 견적능력, 영업력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특화된 기술시공력의 중요성과 R&D 활동은 중간 이하의 순위에 머물러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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