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일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을 대전지역 2곳에서 최초 공급 개시했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신청접수가 진행된다.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시범사업은 지난해 9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집주인은 노후된 주택을 고쳐 대학생·독거노인에게 시세의 80% 수준으로 임대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을 연금처럼 받는 사업이다.

이번에 공급예정인 대전시 가양동과 내동의 임대주택의 입주대상은 공고일 현재 무주택자로 1순위는 대학생·독거노인, 2순위는 대학원생·취업준비생·사회초년생이고 입주신청자가 없는 경우에 일반인에게 입주자격이 부여된다. 또 임대료는 시세의 80%이고 보증금은 월세의 12배 이내로 공급한다.

입주자들은 LH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게되며, 주택의 유지보수는 집주인이 부담한다.

한편 이 사업의 1차 사업공모는 80명 모집에 358명이 신청하면서 4.4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집주인의 기대수익에 못미치고 담보한도나 자금여력 부족, 시공여건 및 집주인의 공사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착공까지 이어지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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