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택분양보증을 독점하면서 주택사업 지연 및 중단, 무주택 서민 부담 증가 등 여러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다며 주택사업공제조합의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주택사업공제조합 설립방안’ 공청회에서 분양보증업계에 적절한 경쟁체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HUG는 지난 2017년 3월 보증리스크 관리 명목으로 ‘고분양가 사업장 분양보증 처리기준’을 발표한 후 분양보증 업무를 독점하고 있다. 법적 근거가 부족하지만 분양가를 심사하고, 이를 거부할
지난해 건설기업 중 매출액과 상용근로자가 큰 폭으로 늘고 사업자등록 5년 이하인 기업(가젤기업)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10% 이상 고성장·가젤기업은 176개사로 전년대비 36.4% 증가했다.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활동기업은 652만 7천개로 전년대비 27만 7천개(4.4%) 증가했다. 신생기업은 99만7000개로 8.4% 늘었고, 소멸기업은 69만2000개로 0.9% 감소했다.산업별로 나눠보면, 건설업 활동기업은 44만4000개, 신생기업은 5만1000개, 소멸기업은 3만100
지난 6월 발의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안)’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국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안)’과 영국의 ‘기업과실치사법’ 비교 분석 보고서에서 국내의 환경과 건설업의 특성을 고려한 신중한 법안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연구원은 “건설산업의 경우 산업별 특성과 환경이 다르고 이미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다양한 제도와 법률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법안의 제정과 적용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안)은 2007년 제정된 영국의 ‘기업과실치사법’을 벤치마킹한
전문건설업체들이 변화하고 있다. 분쟁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던 과거와는 달리 모든 종류의 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과거 현장을 다니다 보면 원도급사로부터 겪는 갑질과 근로자로부터 당하는 을질 등 이중고를 호소하는 전문건설업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업체들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현장관리 능력은 물론 공무능력을 키워 원도급사의 갑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수도권 소재 A 전문건설업체의 경우 공사비 증액 등 설계변경 사항이 발생하면 현장팀이 아닌 공무팀이 나서서 원도급사와 대화한다. 그 이유를 들어보니 현장관리를
국토교통부 신임 장관으로 내정된 변창흠(56·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주택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주택 공급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변 후보자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서울시도시개발공사 선임연구원과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 세종대 교수 등을 지냈고 비영리 민간연구기관인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을 맡아 주거복지와 도시 빈곤 분야의 정책 대안을 고민하기도 했다.박원순 서울시장 2기 시절인 2014년부터 3년 임기의 서울주택도시공사(
정부 역점 사업인 건설산업 혁신방안과 건설 일자리 개선대책 등을 추진하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신임 장관으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내정됐다.건설업계는 변창흠 내정자가 건설산업 상생과 동반성장 등 분야에서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온 만큼 향후 건전한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실제 변 내정자는 LH에서 재임하는 동안 “공공기관이 건설문화 개선을 선도해 공공건설 상생문화 협력에 노력하겠다”고 줄곧 강조해왔다.지난해에는 공공발주자의 갑질 근절, 과감한 규제 개선, 공사비 산정·지급 체계 개선, 현장 근로자에 대한
지난해 일자리는 1년 전보다 60만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인구 고령화에 따른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수요 증가 영향으로 60세 이상 일자리는 34만개가 늘어난 반면, 40대 일자리는 건설업 부진으로 5만개 감소했다.3일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일자리는 2402만개로 전년보다 60만개(2.6%) 늘었다.기업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322만개(13.4%)였고, 기업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262만개로 나타났다.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국회 본회의에서 2일 통과된 내년도 예산안 중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사상 최대인 26조5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23조2000억원에 비해 14.2% 증액된 것으로, 정부가 배정한 예산안보다 5000억원을 국회가 늘렸다.전체 SOC 예산 26조5000억원 중 21조4994억원은 국토부 소관이다. 국토부의 SOC 예산은 2018년 15조1000억원에서 작년 15조8000억원, 올해 18조7000억원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국토부의 분야별 예산을 살펴보면, 한국판 뉴딜 예산이 올해 1조2865억원에서 내년 2조3685억원으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6%를 기록해 2개월 연속 0%대에 머물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저물가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예산에 포함된 통신비 지원 효과가 축소되면서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 폭이 축소되고 지난해 기저효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집세가 2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다만 코로나19로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내려가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제약했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0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1.4% 역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내년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2.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2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0년 4/4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수출 등 일부 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경제위기 수준의 코로나19 사태로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며 올해 경제성장률을 –1.4%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0.1% 성장률로 역성장을 간신히 면할 것으로 내다봤다.반면에 내년에는 수출증가 등 대외
올해 3분기 건설업 대출금이 직전 분기보다 1조4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분기 때 2조5000억원이 증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증가폭이 둔화됐다. 다만 이는 직전 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출금이 큰 폭 증가한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한국은행이 지난 2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금은 전 분기 대비 37조8000억원 증가해 총 1366조원으로 집계됐다. 건설업 대출금 잔액은 48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000억원 줄어든 뒤, 올해 들어 1분기 1조
올해 3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1%를 기록, 속보치보다 0.2%포인트(p) 상향됐다. 건설업은 비주거용 건물 및 토목 건설을 중심으로 5.2%가 감소했다.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0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2.1% 성장했다. 속보치(1.9%)보다 0.2%p 상향된 것으로 지난 2009년 3분기(3.0%)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분기 마지막 달인 지난 9월의 일부 실적치가 속보치에 반영되지 않았다가 이번에 반영되면서 건설투자(0.5%p),
1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5.4포인트(p) 오른 85.3을 기록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8월 CBSI가 70선 초반으로 부진했으나 9월과 10월에 각각 전월 대비 1.8p, 4.6p 상승했으며, 11월에도 5.4p 상승해 3개월 연속 지수가 개선됐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CBSI는 기준선이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박철한 부연구위원은 “회복 속도가 점차 개선됐으며, 특히 11월
지난 9월 건설업 소속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22만8000원, 근로시간은 137.5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올해 9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 등을 조사한 ‘2020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전업종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81만6000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9% 증가했다. 총액은 지난 6월(335만1000원), 7월(352만6000원), 8월(337만9000원) 대비 늘었다.산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종은 322만8
내년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나 침체했던 경기가 회복하고 올해의 기저효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단 건설경기가 회복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현대경제연구원은 29일 ‘2021년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내년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은 호황을 보이겠지만 건설 경기는 침체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ICT 산업에 대해 “세계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비대면 시장의 확대가 이어지며, 주요국의 기반 시설 투자가
10월 산업활동동향은 전월 대비 전산업 생산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지출 측면에서 건설·설비투자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10월 산업활동 동향 주요지표 중 건설기성과 설비투자가 각각 전월비 0.1%, 3.3% 떨어졌다.우선 10월 건설기성(불변)의 경우 토목 공사(6.7%) 실적은 증가했으나, 건축 공사(-2.8%) 실적이 감소하며 전월비 –0.1%를 기록했다. 건설수주(경상)도 전월비 2.7% 감소했다.설비투자는 기계류(1.9%) 투자가 증가했으나, 운
“산업안전감독 인원을 늘리고 전담조직을 구성하라. 예산과 인력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라. 몇 해만 집중적인 노력을 하면 안전을 중시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달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한 말이다. 기자는 이날의 말이 질책으로 들렸다.이어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감독관을 내후년까지 300명 증원해 1000명을 채우고, 건설산재 관련 과를 신설하고 장기적으로 산업안전보건청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대통령 말 한마디에 공무원이 더 늘어나고 예산 확보도 수월하게 된 듯하다.건설현장의 분위기와 반응은 어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규칙 개정에 따라 업역폐지 등에 따른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건설공사 발주 세부기준 제정안’을 마련해 26일 행정예고했다. 세부기준은 기존에 적용돼 왔던 ‘건설공사의 발주요령(국토부 예규)’을 기반으로, 상호시장 진출 등 건산법 개정에 따른 세부사항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부대공사 판단기준=발주자는 건설공사의 세부내역을 검토해 ‘주된 공사’와 ‘부대공사’를 결정하고, 해당 공사의 종합적인 계획·관리·조정의 필요성 여부에 따라 종합·전문공사로 구분해 발주해야 한다.주된 공사는 종합건설업
27일부터 민간 발주자의 공사대금 지급보증이 의무화됐다. 수급인으로부터 계약이행보증을 받은 발주자는 반드시 공사대금지급보증을 제공하거나 수급인이 보험 등에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료 등을 지급해야 한다. 위반 시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이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과 함께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현행법은 민간이 발주하는 공사를 도급받은 경우로서, 수급인이 발주자에게 계약의 이행을 보증하는 때에는 수급인도 발주자에게 공사대금의 지급을 보증 또는 담보를 요구할 수 있도록
법인세를 신고한 중소기업 외 일반법인의 공사원가 항목 중 외주비 비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은 내달 ‘2020년 국세통계연보’ 정기발간에 앞서 이달 86개 통계를 조기공개했다. 지난 7월에 96개를 공개한데 이어 두 번째다.이번에 공개된 ‘공사원가명세서 계정과목 세부명세’에 따르면, 2019년 재료비·노무비 등의 구성비율이 예년과 큰 변동은 없었다. 중소기업의 노무비 비중이 2015년과 비교해 2%포인트(p) 오른 23%, 재료비는 2%p 줄어든 33%를 기록했다.다만, 중소기업 외 일반법인의 외주비 비중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