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돕기 위해 가정파괴 나선 사회복지사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기는커녕, 늘어만 가는 서류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오히려 본인이 도움을 바라는 처지가 된 사회복지사 병훈. 그는 악마와도 같은 상사에게 쫓기다시피 가정 방문을 간다. 

조심스레 대문을 열고 들어간 옥순의 집은 이상하리만치 응접실만 빛이 나고 있다.

병훈은 보기 싫을 만큼 귀부인 흉내를 내는 집주인 옥순과 그의 자식들로부터 집 나간 남편 지성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들의 목적이 ‘효율적이고 정당한’ 이혼 방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 병훈의 목적은 하나다. 도대체 어떻게 이 집안을 풍비박산 낼 것인가!

3월15일 개봉, 64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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