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측정·감시 고도화 등 3개 분야

정부가 8년간 4200억원을 투자해 대기환경 관리에 관한 기술개발 및 운영을 통합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최근 서울 비앤디파트너스 서울역점에서 ‘대기환경 전주기 관리 기술개발사업 기획 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대기환경 전주기에 대한 관리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서 오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간 총 4200여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사업은 △대기오염물질 측정 및 감시고도화 △대기질 예측 및 모델링 △고효율·저비용 저감 등 3개분야, 38개 세부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2025~2028년까지는 대기오염물질 측정에 초점을 맞춘다. 하나의 장비로 여러 항목을 측정할 수 있는 ‘다항목 측정기술’, 오염 배출원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응축성 미세먼지 및 여과성 미세먼지 실시간 측정 기술’ 등 15개 과제가 추진된다.

2029년부터는 대기질 예측 및 모델링 기술과 고효율ㆍ저비용 저감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대기질 예측 및 모델링 기술에는 측정된 대기오염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가장 효율적인 저감기술을 도출해내는 ‘디지털 모델링 기반의 지자체 연계 대기질 최적 관리 의사결정 시스템’ 등 9개 과제가 포함됐다.

고효율ㆍ저비용 저감 부분에서는 ‘도심형 산업단지 굴뚝 배출 복합 오염물질 표준 모듈형 저감 시스템’, ‘고효율·보급형 PM 1.0 및 블랙카본 저감 기술’ 등을 연구한다.

정부는 내달 초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개별 데이터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산하 ‘연구기관교류회(가칭)’로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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