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계약 선금지급 한도를 계약금의 80%에서 100%로 확대 지급한다. 기획재정부는 6일 열린 제7회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고금 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공사 발주 시 건설업체가 공사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계약금의 일정액을 선금으로 지급하는데 이 선금 지급한도가 100%로 전면 확대된다. 현재는 계약금액의 80%까지 지급할 수 있다.정부는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 등으로 건설 경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 연구기관의 기술 이전 자율성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오는 6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공공 연구기관은 정부 출연 연구기관, 특정 연구기관, 국공립 연구기관, 대학 연구기관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개정안은 공공 연구기관이 기업으로 기술을 이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후속 사업화까지 기업을 밀착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근거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공공 연구기관은 기업의 사업화를 돕고 현금, 주식, 채권 등을 대가로 받을
교통 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철도 지하화’ 사업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한다.정부는 첫 순서로 철도 지하화를 위한 종합계획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12월 대상 노선을 선정한다. 완성도가 높은 사업은 올해 말에 선도사업으로 정해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세종시에서 개최한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번 주 중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연구용역을 즉시 발주할 것”이라고 말했다.용역을 통해 철도 지하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과 사업 기반 조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지하화되는 철도
금융감독원이 해외부동산 리스크 확대를 대비해 사업장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기로 했다.부실 우려가 커진 건설업종과 관련해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및 자금 사정을 밀착 점검하기로 했다.금감원은 5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올해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금감원은 올해 대내외 경제·금융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시장 안정을 핵심 감독 방향을 정했다. 이와 관련 국내 부동산 PF뿐 아니라 해외 대체투자 리스크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세계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해외 상업용 부동산 매매 가격이
금융감독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정리와 재구조화를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로드맵을 밝혔다.특히 사업성이 악화한 브릿지론 단계의 PF 사업장을 구조조정하면 분양가를 14% 인하하는 효과를 거둬 국민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은 5일 여의도 금감원 대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금감원은 적극적 PF 부실 정리를 위해 금융회사가 충분한 충당금을 쌓도록 지도하고 손실의 적정한 인식 여부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연체유예 또는 만기연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되는 건설 관련 입찰제도를 개선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세종시 인근 한 식당에서 국토부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또 임기 내 △재개발·재건축 △임대차 시장 △광역급행철도 △철도 지하화 △해외건설 등 5대 분야에 대한 새로움 패러다임을 열어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먼저 우리나라 주택 임대차 시장을 전세에서 장기임대로 전환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장기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제도를 만들겠다는
지난해 임금체불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노동당국이 올해 상습 체불 기업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강화한다.고용노동부는 5일 2024년 근로감독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고의·상습 체불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 체불액은 1조7845억원이다. 이는 전년도보다 32.5% 급증한 역대 최대 금액이다. 피해 근로자는 27만5432명이었다.이에 따라 고용부는 올해 피해 근로자 50명 또는 피해 금액 10억원 이상이거나, 체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다는
올해 신규 공공공사 집행규모는 55조5035억원 수준으로, 조달청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중 74.2%인 41조1837억원 규모의 신규 공사가 상반기에 조기 발주될 예정이다.조달청은 5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2024년 공공공사 발주계획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올해 신규 공공공사 집행규모는 지난해 38조1147억원보다 17조3888억원(45.6%) 증가한 55조5035억원으로 집계됐다.이 중 조달청을 통해 집행하는 중앙조달은 23조1000억원이며, 나머지 32조4035억원은 지자체와 공공
박형준 부산시장(사진)은 “비합리적인 하도급 관행은 각종 부실시공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건설산업 경쟁력 향상과 발전을 위해 공정한 하도급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했다.박 시장은 신년을 맞아 본지와 진행한 특별인터뷰에서 “소중한 인명과 선량한 시민의 재산 피해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불공정 하도급 관행 등을 바로 잡기 위해 주기적인 점검 등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첨부기사 참조그러면서 “전문·종합 간 상호시장 진출로 발생하고 있는 부작용 해소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4억3000만원 미만 전문공사에 종합건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중소기업협회·단체는 지난달 31일 여의도 국회에서 근로자 50인(건설공사 50억원) 미만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적용 유예법안 불발 규탄대회를 했다. 중대재해법 적용 시기를 2년 유예하는 개정안이 여야 이견으로 국회 처리가 불발돼 지난달 27일부터 근로자 수가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됐다. 이를 규탄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공사비 50억원 미만 건설현장은 안전관리 책임자를 둘 여력이 없다며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다. 영세 사업장에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 된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부산시는 하도급 실태 점검 확대, 4억3000만원 미만 전문공사에 종합건설사업자 입찰참가 제한,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 등에 적극 나서며 건설산업의 공정한 원·하도급 문화 정착에 앞장서 오고 있다. 특히 국민 삶과 직결되는 사회간접자본(SOC) 확대에 노력하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새해를 맞아 본지는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산시의 발전 방향을 묻고,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전문건설업계의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들어봤다.- 전문건설인들에게 새해 인사 해주세요.“전문건설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야가 철도 지하화 총선 공약을 발표하며 민자 유치를 재원 대책으로 제시했으나 표심을 노린 장밋빛 공약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철도 지하화의 핵심은 전국 대도시의 지상에 놓인 철로를 지하로 옮겨 소음·분진 피해와 만성 교통정체를 해결하는 동시에 철로가 놓였던 곳에 대규모 지역 랜드마크 건립을 유도함으로써 낙후된 도심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전문가들은 1일 여야가 경쟁적으로 제시한 철도 지하화 공약이 구체적인 재원 조달 계획 등이 빠져 있어 정책 실효성이 의심되는 공약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여야 대표는 이틀째 경쟁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일 “연초 건설경기 부진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공공기관 SOC 투자 및 민간투자 사업을 상반기 신속하게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윤상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관계 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민자사업 집행 현황 점검 및 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김 차관은 “민자사업은 올해 최근 5년간 최대 규모인 5조7000억원 수준의 집행 계획을 수립했다”며 “재정·공공기관 투자 부문과 발맞춰 경제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
남양주 등 경기동부권에 2040년까지 43조3000억원이 투자돼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경기도는 2일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경기동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을 열고 이같은 구상을 발표했다.경기도는 동부권역의 발전과 정비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SOC 33조9000억원과 민간개발투자 9조4000억원 등 모두 43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구상안을 내놨다.SOC는 2040년까지 용인∼여주 국지도 84호선 연장 등 18개 노선에 16조2000억원, GTX-D 노선 등 철도 13개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와 맞물려 건설경기도 장기 불황을 맞으면서 대금지급보증서 발급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선 건설현장에서는 여전히 지급보증 받기가 쉽지 않다고 호소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단속이 시급하다.건설하도급 업체들은 “새해 시작부터 원도급업체들의 부도, 파업, 법정관리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어 하도급업체들도 대비 차원에서 보증서 발급에 신경쓰는 추세”라며 “하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보증서를 요청하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여서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은 원사업자가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사장이 구속되면 기업이 공중분해 되고, 불구속이면 시름시름 망해가는 것이 현실이다. 어떤 업체는 영업이 잘 안 되는데 폐업을 고민하기도 하고, 또 다른 업체는 사실상 준비를 포기해버리기도 한다”“중대재해처벌법은 명확하지 않은 의무 규정과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과도한 처벌 규정으로만 이뤄져 있다. 무리한 중처법은 필연적으로 고령인구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피 현상을 초래한다”전문건설인 등 중소기업인 3500여명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 집결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유예를 촉구했다.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윤학수)를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 등 17
재건축 아파트를 20년 이상 보유한 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서는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을 70% 감면해준다.투기과열지구(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가 아닌 곳에 공시가격 3억원 이하의 집을 보유했다면 재건축 부담금 산정 때 주택 수에서 빼준다.상속·결혼으로 보유한 주택과 재건축 사업 중 거주하기 위한 대체주택도 일정 기간 내에 집을 처분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아 주택 수에서 제외한다.국토교통부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재초환법) 시행령·시행규칙을 오는 2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개정 재초환법, 다음달 27일부터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7개 중소기업 단체는 1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이달 임시국회에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논평을 통해 “오늘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무산돼 중소기업계는 매우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오늘 여당이 제안한 협상안을 야당이 수용하지 않았다”며 “오늘 법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83만이 넘는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
앞으로 하도급 거래에서 기술자료를 유용해 중소기업에 손해를 끼친 원사업자는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 책임을 지게 된다.기술 탈취로 인한 손해액 산정의 구체적인 기준도 도입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기술 유용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책임을 강화하고 기술 유용으로 인한 손해액 산정기준을 도입하는 내용의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사업자가 중소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를 유용해 손해가 발생한 경우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배상해야 할 책임한도를 손해액의 3배 이내에서 5배 이내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