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이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건설투자 마이너스폭도 확대했다. 올 하반기부터 건설투자 둔화가 예상보다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연구원은 16일 발표한 ‘2019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을 통해 내년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지난 9월 2.6%의 전망치를 내놓았으나 석 달여 만에 0.1%포인트를 내려잡았다. 연구원은 “세계경제의 둔화, 국내 내수경기 하방 리스크 지속 등 경제 성장세 제약 요인들의 강도가 더 커지고 있다”고 수정전망한 이유를 설명했다.연구원은 이
건설노조의 역 갑질이 도를 넘고 있다. 본지에서도 수차례 보도한 바 있지만 현장에 자신들의 노조원을 가입시키거나 지원금을 건설업체에서 상납하지 않으면 각종 방법을 동원해 현장을 마비시키는 등의 갑질을 일삼고 있다.최근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재밌는 글이 하나 올라왔다. 건설업체가 아닌 주민이 ‘건설노조 집회시위의 소음피해 못살겠어요’라는 제목으로 올린 청원이었다. 이와 유사한 청원이 12월에만 수건 올라와 있다.경기도 소재 거주자라고 밝힌 청원자는 집 인근에서 공사 중인 현장에서 매일 같이 반복되는 노조 시위로 살 수
호황형 흑자와 불황형 흑자에 이어 다음은?건설사들이 지난 3분기에 성장은 포기하고 수익과 안정만 챙긴 ‘불황형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몸집을 불리는 대신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경영을 펼친 것이다.한국은행이 외감기업(자산 120억원 이상 등)들을 조사해 14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건설기업들이 3분기에 성장성 지표가 죽을 쑨 반면 수익성과 안정성 지표는 양호하게 방어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2분기까지 매출액증가율이 10% 내외를 보이는 등 성장성지표는 물론 수익성과 안정성지표 등 3가지 지
최근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 2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건설산업에 적잖은 변화를 예고했다. 이들 개정안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과 지난달 ‘건설산업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다. 주요내용을 살펴본다.◇하도급공사 계약자료 공개 의무화=수급인(원도급자)은 하도급 입찰전에 설계도면, 공사기간, 물량내역서 등을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공공사의 경우 발주자는 수급인이 이를 이행하는지 관리해야 한다.◇공공공사의 대금지급시스템 의무화=공공공사의 수급인과 하수급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33회 입법정책포럼’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올해 전문건설업체들의 신용등급이 부동산경기 반짝 호황에 힘입어 작년에 이어 상승우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신용인증 서비스 전문업체인 이크레더블에 따르면 올해 신용평가를 받은 전문건설 등 전문직별공사업체는 신규업체를 제외하고 7353개사이며, 이 가운데 55.3%인 4067곳이 작년과 같은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반면 2145곳(29.2%)의 등급이 상승했고, 1141곳(15.5%)은 하락했다.작년에 비해 신용평가를 받은 업체가 604곳(9.0%) 급증한 가운데 작년에 55.0%가 등급을 유지했으며 29.3%가 상승하고 15.6
지난 11월 기준 건설 취업자 수가 전년동기비 3.6% 늘어난 약 212만명으로 집계됐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8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건설 취업자 수는 총 211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204만5000명) 대비 3.6%(7만3000명) 늘어났다.전 산업 취업자 수는 약 271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2701만9000명)에 비해 0.6%(16만5000명) 증가했다. 전 산업 취업자 중 건설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7.8%로 산출됐다.산업별로는 건설업을 포함한 정보통신업(11.2%),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
전문건설업 전체 업종의 11월 수주금액은 5조4770억원으로 전월보다 19% 감소했고, 12월 경기심리도 전월보다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전문건설공사의 11월 수주실적과 12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을 11일 발표했다. 건정연에 따르면 11월 전문건설업 전체 수주금액은 10월보다 19% 감소한 5조477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약 103.5% 수준이다.지난 3분기의 건설투자액 감소 등이 전문건설공사 수주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일부 편차
올해 11월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된 건설근로자는 7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3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3개월 연속 1.9%를 유지했다.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8년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된 전산업 상시근로자(상용·임시 포함)는 134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피보험자는 전년동월 대비 45만8000명이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지난 7월 2.6% 이후 8월 2.8%, 9월 3.1%, 10월 3.3%, 11월 3.5%로 꾸준히 올랐다.
‘한 번 실수는 병가의 상사’라고 했다. 사업을 하다보면 “아차!”싶은 일 한 번 없겠는가. 마치 전쟁통을 방불케 하는 경쟁 속에서 말이다. 그러나 한번은 실수지만 두 번은 습관 또는 실력이라는 말이 있다. 특히 업체의 사활이 걸릴 만큼 중대한 사안이라면 더욱 그렇다.대금 등의 문제로 종합업체와 분쟁을 겪고 있는 전문건설업체들을 취재하다 보면, 업체들이 특히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서면 등 증거를 남기지 않은 것이다.구두로 작업지시를 받았다지만 입증할 증거가 없기에 분쟁은 장기전으로 간다. 종합업체는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하면 되기
지난달 9·13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반면 대구·광주 등 일부 광역시 주택가격은 석 달 연속 높은 상승세가 이어져 비수기를 무색하게 했다.지난 3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아파트, 단독, 연립주택 종합) 가격은 한달 새 0.13% 올랐다. 8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지만 전월(0.19%)보다 오름폭은 다소 줄었다.서울 주택가격이 0.20% 상승하며 10월(0.51%)보다 오름폭이 크게 둔화한 영향이 크다.9·13부동산 대책이 서서히 효과를 내면서 재건축 투자수요가
6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신봉삼 기업집단국장이 ‘2018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이사등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기업집단 총수나 그 2·3세는 ‘책임 경영’보다는 지배력이나 잇속을 챙기는 데 더 관심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내년 건설경기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건설업계가 인력 구조조정과 인력 재배치에 나섰다.저유가 장기화로 해외 건설 수주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축소,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국내 건설경기도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지난 2년간 인력구조개선작업이라는 이름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해온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에도 만 4년 이상 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지난 2015년 7962명이던 직원을 올해 상반기 5596명으로 2200여명 줄인데 이어 추가 감원에 나서는 것이다.삼성물산의
주택사업 체감경기지수(HBSI) 11월 실적치가 67.3, 12월 전망치는 54.7로 기준선 100에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주택산업연구원은 HBSI 12월 전망치와 11월 실적치를 6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12월 전망치가 11월 실적치보다 낮게 조사돼 주택사업경기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연구원은 "지난달 큰 폭으로 하락했던 지역이 소폭 반등하면서 수치가 다소 상승했지만, 주택사업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로 보긴 어렵다"며 "오히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상승 부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11월 수치가 7년만에 처음으로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부동산 대책으로 위축됐던 건설사들의 심리가 다소 안정됐다는 분석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1월 CBSI가 전월보다 0.6p 상승한 77.4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CBSI는 8.27대책, 9.13대책 등 부동산 대책 발표의 영향으로 지난 8월(67.3)과 9월(67.9) 2개월 연속 60선으로 부진했다. 10월에는 통계적 반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8.9p 상승한데 이어 11월에도 0.6p 상승한 77.4를 기록했다.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지
“국민이 요구하는 혁신 목표는 분명합니다. 모든 공적인 지위와 권한을 오직 국민을 위해서만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공공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한 인사말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공공부문 갑질 종합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대통령이 공공기관의 공공성을 언급하고, 정부의 종합대책이 나와야 할 만큼 이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다.최근 본지는 한국전력,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과 전문건설사들의 마찰을 보도했다. 이들 기관은 주어진 제도와 환경에 맞게 시설공사를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한전
지난 10월 건설수주액이 전년동월 대비 12.6% 증가한 9조2980억원으로 산출됐다. 전년동월에 급감했던 공공발주 물량이 일부 회복되면서 이같이 집계됐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건설수주액은 총 9조2980억원(잠정)으로 전년동월 대비 1조400억원(12.6%) 증가했다.발주자별로는 공기업 등 공공기관에서 발주된 물량이 2017년 10월 대비 88.4%(8010억원) 대폭 늘어났다. 작년 10월 발주 물량은 9050억원으로 2016년 10월 대비 -71.8%를 기록한 바 있다. 민간 발주 물량은 1
내년도 건설관련 지표가 투자 등 전 부문에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설기업들이 보수적인 경영전략과 위험관리를 통해 업체를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박선구 연구위원은 건정연이 지난 28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개최한 ‘2019 건설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박선구 연구위원은 ‘건설산업 경기전망(전문건설업 포함)’ 발표에서 국내·외 경제동향과 건설경기 동향을 진단하고 내년도 건설산업 경기를 전망했다.그는 내년도 건설지표가 올해에 비해 수주, 기성, 투자 등 전 부문에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
남북이 이달 말부터 북한 철도 구간에 대해 공동조사를 벌이기로 합의하면서 조사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통일부와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12월17일까지 18일 동안 남북철도 북측구간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공동조사는 먼저 경의선 개성∼신의주 약 400㎞ 구간을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엿새간 조사하고, 노선을 옮겨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약 800㎞ 구간을 이달 8∼17일 열흘간 살펴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남측은 이번 공동조사를 위해 철도·통신·전력·토목 등 분야 전문가와 국토부·통
산업연구원(KIET)은 내년 건설투자 증가율이 –3.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2.7%로 예상하는데 이에 비해 감소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연구원은 26일 발표한 ‘2019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2019년 국내경제는 2018년보다 약간 낮은 2.6%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건설투자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과 SOC예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내년 건설투자 성장률은 상반기 –3.6%, 하반기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