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전문건설업체는 아파트 공사 중 일부를 하도급 받아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자재와 인력을 준비해두고 있는데, 원사업자의 내부 사정으로 공사 착수가 차일피일 미뤄져 5개월이 지났다. 원사업자의 현장소장은 곧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본사로부터 지시가 없어 자신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답답해하고 있는 상황이다.A사는 특히 원사업자 귀책으로 늦어진 공사로 인해 3억원 상당의 자재비는 이미 투입했고 잡아뒀던 인부들에게도 몇천만원이 지급돼 피해를 입었다. 또 이 공사로 인해 다른 공사 여력이 없을 것으로 판단, 다른 입찰이나 영업
하도급업체에게 책임 없는 사유(자연재해 등)로 인해 추가공사가 발생할 경우 원사업자가 전체 공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추가공사계약 체결 이전에 우선 추가공사를 먼저 진행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태풍, 홍수 등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 혹은 민원 등이 발생하면 추가공사 발생 및 공기지연이 일어날 수 있어 이는 건설업을 영위하다보면 자주 직면하게 되는 상황이다.이 경우 통상 하도급업체들은 원사업자와의 관계가 껄끄러워지는 것을 우려해 차후 정산을 약속받고 선 시공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원사업자는 제대로
건설회사 A는 항만 조성 공사를 진행하면서 다량의 석재가 필요했다. 기존에 정해져 있던 석재원 중 두 곳으로부터의 석재 공급이 어려워지자 A 회사는 대체 석재원을 찾기 시작했고, 인근에서 진행 중이던 건설회사 B가 해저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파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과 발파 작업으로 발생한 암버락의 처분 때문에 곤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회사는 곧바로 관할 행정청에 추가 석재원의 확보를 요청하면서 해저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암버락을 항만 조성 공사에 필요한 석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관할 행정청은 이를 받
A사는 B사로부터 기계 제조·설치 공사를 하도급을 받았다. 하도급계약 체결시 B사의 이사 C와 직접 협의를 했고 B업체의 명의로 된 안전작업 허가서 등의 문서들을 교부받았다.그런데 공사 시작 후 B사 명의의 작업지시서 뿐만 아니라 D사 명의의 작업지시서가 내려오기 시작했다. A사는 B사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문의했으나, 별일 아니니 B사와 D사의 작업지시서대로 진행하면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하지만 추후 A사는 C이사가 D사의 대표이사도 겸임하고 있었는데 하도급 거래 중간단계에 자신의 업체인 D사를 끼워 넣었단 것을 알게 됐다.문제는
전문건설업체인 A사는 종합건설업체로부터 체육관건립공사 중 외벽공사를 하도급 받아 수행하는 중 3억원이 넘는 채무가 발생해 공사를 진행할 다른 업체를 모색하게 됐다.얼마 후 A사 대표는 학교동창이자 오랫동안 건설업계에서 협조적이었던 B사 대표와 협의해 B사가 위 3억원의 채무를 변제하고 하도급공사를 양도하기로 하되 공사대금은 원래 하도급대금의 85%로 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그런데 문제는 A사가 원도급업체와 공사양도를 할 수 없는 조건으로 계약을 해놓고 이를 B사에 알리지 않으면서 발생했다.A사의 거짓은 교묘하게 이뤄졌다. 숨긴 계약
A전문건설업체가 조달청을 통해 조경공사를 수주 받았다. 조경공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나무와 잔디의 식재, 조형물 설치 등 이었다.그런데 해당 현장에서 자재공급 지연, 인부들 관리 부실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공사가 지지부진한 상태로 진행돼 발주처의 감독관이 전체 공기가 너무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 A업체에 대해 건설공사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으니 조경공사에 착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A업체는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공사 마무리 단계에서 일부 설계도면 변경이 되고 그 변경된 도면에 따라 일부 수정·보완공사가
최근 한 철근콘크리트공사를 하도급 받은 A 전문건설업체가 상담을 왔다.이야기를 들어보니 A업체는 평소 아는 현장소장이라 계약서 등 서면교부 없이 구두지시에 따라 현장에 자재와 인력을 B종합업체에 조달키로 했다. 그러나 철근과 콘크리트 양을 계산해 주문을 하고 현장소장까지 섭외한 후 갑작스럽게 하도급공사를 없던 일로 하자는 연락이 왔다.일부 자재는 이미 현장에 와있고 나머지 자재도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으며, 인부도 일부 확보해 현장에 투입 준비를 마친 상황이었다. 자재 업체는 아직 배송이 안 된 자재에 대해서는 취소해 주겠지만 이미
하도급업체들은 원도급업체와 분쟁이 나면 공정거래위원회로 가야할지, 소송을 해야 할지 판단이 쉽지 않다. 또 공정위를 가도 신고서 작성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부터 막막해 포기하기 일쑤다. 이같은 하도급업체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부산지방검철청 동부지청 검사, 공정위 법률가 출신인 황보윤 종합법류사무소 공정 대표 변호사로부터 하도급 분쟁 해법을 시리즈로 들어본다. /편집자 주구두지시로 인한 계약변경 분쟁 - 입증서류의 구비 및 방법 건설하도급 위탁계약은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계약이 이행되는 일이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이행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