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6.1% 감소한 155조9000억원으로 전망되며, 하반기에 침체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주택 매매가격은 0.1% 상승하고, 전세가격은 1.5%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일 ‘2020년 하반기 건설·주택경기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올해 건설수주 감소의 주된 원인이 민간 수주의 하락이라고 지목했다. 공공 수주가 공공기관 발주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할 전망이나 민간 수주의 하락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특히
올해 국내건설 수주 규모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하겠지만 코로나로 인한 타격은 타산업 대비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강승민 NH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30일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서울역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에서 개최한 ‘2020년 하반기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서 주제발표를 맡아 이같이 밝혔다.구체적으로 강 연구위원은 올해 건설수주는 16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 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으로 양호한 공공부문 수주 증가세가 예상되고 주택 부문에서도 분양 예정 물량이 많아 수주는 소폭 줄어
지난 4월 건설업 소속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0만2000원, 근로시간은 136.1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올해 4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 등을 조사한 ‘2020년 5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전업종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5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6% 증가했다. 총액은 지난 2월(340만3000원), 3월(347만3000원) 대비 줄었다.산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종의 임금총액은 전년 동월(285만4000
현장을 다니다 보면 건설업체 중에서도 혁신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곳들이 있다. 특히 스마트건설 기술이나 건설신기술 등 R&D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업체들이 그렇다.이들은 특히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 추진하는 시범사업에 참여하거나 정부 용역을 받아 새로운 기술을 주도한다.하지만 기술 등 혁신을 선도해 나가는 입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많다. 업체들은 가장 대표적인 애로사항으로 시범사업 이후에 이를 활용할 시장이 없다는 부분과 법적 규제가 강해 시범사업이 아닌 현장에서 스마트 기술 등을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2분기 국내 모든 권역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 대부분의 지역에서 앞으로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2020년 6월)’에 따르면 2/4분기중 권역별 경기는 모든 권역에서 악화된 가운데 1분기 극심한 침체를 보인 대경권(대구·경북)을 비롯해 수도권과 제주권의 경기 하락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15개 지역본부를 통해 권역별로 업체와 유관기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동기 대비 0.7% 줄어든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토목 분야는 23.2% 감소한 18조1000억원, 건축 분야는 14.8% 증가한 39조2000억원이었다.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 계약금액을 근거로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을 25일 발표했다.공공공사 계약액은 도로 등 토목과 건축이 모두 늘어 18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민간부문은 전년도 대규모 민자사업의 영향으로 2.5% 감소한 3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토목분야 계약액이 23.2%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대체근로 허용,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최저임금 인상률 상한 설정 등 입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은 노동분야 25개와 환경분야 8개로 구성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동·환경분야 입법과제 33선’을 25일 발표했다고 밝혔다.주요 내용은 △대체근로 허용 △사업장 내 쟁의행위 금지 △감염병 발생 시 특별연장근로 자동허용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최저임금 인상률 상한 설정 △업종·연령별 최저임금 차등적용 △파견 허용업종 확대 등이다.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0.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내놨던 전망치 2.3%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연구원은 22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작년보다 0.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감소세가 지속하고 소비도 감소세로 돌아서며, 투자 수요 역시 제한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다만 실질 GDP(경제성장률)는 상반기 마이너스(-0.7%)에서 하반기에는 플러스(0.8%)로 돌아서 ‘상저하고
지난달 전국에서 매매된 주택 건수가 작년 동월 대비 4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와 인천에서 급증했다.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8만3494건으로 1년 전보다 46.2% 증가했다. 이는 전달(7만3531건)과 비교하면 13.5% 늘어난 것이다.지역별로 수도권(4만228건)은 작년 동월 대비 50.0%, 지방(4만3266건)은 42.9% 증가했다. 서울 거래량은 1만255건으로 1년 전에 비해 27.0% 늘었다. 경기는 2만2482건으로 61.3%, 인천은 7491건으로 55.8% 늘어난
국토연구원은 최근 주택금융 조건이 좋은 북유럽 3국에서도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해외 부동산정책 시리즈 3’-북유럽 3개국 편 보고서를 통해 22일 밝혂다.덴마크와 네덜란드, 스웨덴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우리나라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LTV 비율 상한은 덴마크는 95%, 스웨덴은 85%, 네덜란드는 100%로 설정돼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LTV가 9억원 이하에는 50%, 9억원 초과엔 30%로 묶인 것에 비하면 이들 북유럽 국가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매우 높은
어김없이 ‘사후약방문’식 대책이 만들어졌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의 후속 조치로 정부는 지난 18일 건설현장 화재안전 대책을 발표하고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에 대해서도 다시 언급했다. 앞서 11일엔 국회에서 ‘중대재해 기업 및 책임자 처벌법’이 발의됐다.수차례 건설안전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왔고 기업 처벌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이에 따라 대기업이나 대형현장을 시작으로 비용보다 안전을 우선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정부 ‘안전 드라이브’의 효과를 부인할 순 없다.하지만 이제는 다른 시각의 개선점도 찾아야 할 필요가 있어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조정회의에 앞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건설현장 화재안전 대책과 관련, 혼재작업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왼쪽부터 정문호 소방청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 총리, 이재갑 장관. /연합
지난해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며 저출산 현상이 더욱 뚜렷해진 가운데 30세 미만 인구 절반은 결혼해도 자녀가 없어도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저출산 현상이 앞으로 더욱 고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170만9000명으로 전년 5160만7000명보다 10만2000명(0.2%) 증가했다.수도권 인구는 2584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은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지역균형
올해 1분기 건설업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및 안정성이 모두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4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건설업 매출액증감률은 1.1%로 전년동기 –6.0%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총자산 증가율은 –0.1%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건설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9%, 매출액세전이익률은 8.2%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p, 0.9%p 올랐다.부채비율은 102.4%로 지난해 123.8%보다 나아졌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지난해 19.8%에서 올해 18
업무협약은 기업 또는 기관들이 업무적인 제휴 관계를 맺기 위한 협동 조약으로, 추진 중인 업무나 새로운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진행된다. 하루에도 몇 건씩 기업 또는 기관의 협약 소식이 들려오고 관계자들은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다.협약서의 세부 내용을 보면 참 알차다. 당사자들이 구상하고 있는 미래를 볼 수 있다. 이대로만 일이 진행된다면 모든 업계가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이처럼 긍정적인 목적의 협약이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 때도 있다. 기업이나 기관 사이에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9만명 넘게 감소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취업자가 석 달 연속 줄어든 건 2009년 10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처음이다.임시·일용직과 청년층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 감소가 지속됐으며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 대면 서비스업에 집중됐던 고용 충격이 제조업으로까지 확대됐다. 실업자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93만명으로 전년보다 39만2000명
하반기 주력 제조업은 대부분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2020년 하반기 산업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기업분석팀장 등 산업별 전문가들이 조선, 철강, 반도체 등 6개 주력 제조업과 건설업, 항공업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전문가들은 2020년 하반기 국내 주력 제조업 업황이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며,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 전
신기술·특허 공사 등은 발주자 승낙얻어 20% 하도급 가능종합업체는 보유업종 업무범위 내 전문공사 도급 허용임금직불제 적용대상은 도급금액 3000만원 이상으로 확대복합공종·원도급 공사는 종합건설사가, 단일공종·하도급 공사는 전문건설사가 수행토록 했던 우리나라 특유의 건설업역 구분이 2018년 12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으로 전면 폐지됐다. 이 개정내용은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고 2021년엔 공공공사에서, 2022년부터는 민간공사까지 확대 적용된다.국토교통부가 지난 11일 입법예고한 건설산업기본법 하위법령 개정안은 업역규제
지난 5월 기준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7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0년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5월에도 전 산업에 미치고 있다.5월 전체 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382만명으로 전년대비 15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가입자수는 올해 1월 37만5000명, 2월 37만6000명 증가했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급감해 3월 25만3000명, 4월 16만3000명을 기록했다. 5월에는 증가 둔화
얼마 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 중 한 곳의 생산공장 건설공사에 참여했던 하도급 건설사가 찾아왔다. 그는 지난해 공사를 모두 끝냈지만, 아직도 대금 정산을 못 하고 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대기업 제조업체가 대규모 생산공장 건설공사를 계열사인 대형종합건설사에 원도급을 줬고, 이를 하도급받은 여러 전문건설사들이 정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내용이었다.늘 듣는 을의 입장에서 하는 하소연이겠거니 하고 듣다 보니 갑의 불공정 행태가 가관이다. 원도급사가 계약서보다 훨씬 많은 작업지시를 하고도 그에 따른 비용 증가는 나 몰라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