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만1000가구 규모의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을 추진한다.LH는 22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활성화를 위한 '2024년 민간협력 거버넌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하 민간참여 사업)은 LH 등 공공시행자와 민간건설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LH는 지난 2014년부터 총 4만7000가구 규모의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이번 포럼에서는 130여개 건설사 및 설계사가 참석한 가운데 민간참여 사업 신규 공모 계획과 주요 제도개선 사항을 설명하고
국토교통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기도와 충청남도 및 각 도 소속 6개 지방자치단체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C 연장 사업 신속 추진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었다.협약식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박형덕 동두천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GTX-A·B·C 노선 연장을 비롯한 ‘2기 GTX’ 추진을 공식화한 데 따
기업이 입지 선정부터 토지 조성, 입주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기업혁신파크’가 경남 거제에서 첫발을 뗀다.국토교통부는 22일 창원 경남도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결과 거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거제 기업혁신파크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추진 의지가 높고, 예정지의 절반 가까운 토지가 경남도 소유 부지여서 토지 확보가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덕도신공항, 거가대교,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등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거제 장목면 구영리·송진포리 일원 171만㎡(52만평)에 조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에 지으려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애초 계획했던 105층보다 더 낮은 층수로 나눠 짓겠다고 서울시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21일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공사 중인 GBC 개발계획 변경 제안서를 지난 7일 서울시에 제출했다.현대차그룹은 애초 GBC를 국내 최고 높이인 105층(높이 569m)짜리 초고층 빌딩 1개동과 저층 건물 4개동으로 지을 계획이었다.하지만 이번 변경 제안서에는 GBC를 55층 2개동을 포함해 모두 6개동으로 나눠 짓겠다는 내용이 담겼다.제안서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구역 활성화에 나선다.부산항만공사는 북항재개발 1단계 구역 상부시설 공공콘텐츠 도입과 주변 시설 연계 방안 마련을 위한 검토 용역을 다음달 발주한다고 21일 밝혔다.북항재개발 1단계 공공콘텐츠는 제6보도교, 공중보행교, 상징조형물, 제1보도교, 방파제, 부산항 기념관, 해양레포츠콤플렉스, 공원시설 등 모두 8개 사업으로 이뤄졌다.이 가운데 제6보도교와 공중보행교는 사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6개 콘텐츠는 사업 추진 중이다.이번 용역은 사업 추진 중인 6개 콘텐츠를 대상으
전국 다세대·연립주택 세입자 10가구 중 3가구는 불법건축물에 살고 있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20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불법건축물의 주거용 임대 실태와 세입자 취약성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다세대·연립주택 임차 가구 95만325가구 가운데 28.8%(27만3880가구)가 불법건축물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됐다.이는 위반건축물 대장과 2019∼2022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의 임대차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불법건축물은 건물 일부를 불법 개조하거나 용도를 변경한 건물을 말한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거래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2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작년 전국 주택 매매거래 55만5054건 가운데 아파트 거래는 41만1812건으로 전체의 74.2%를 차지했다.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 아파트 매매 비중은 지난 2020년 73.0%에서 2021년 65.9%, 2022년 58.7% 등으로 하락하다가 지난해 상승 전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집값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평균 분양가가 1년 새 20% 넘게 치솟았다.특히 평균 분양가가 3.3㎡(1평)당 3700만원을 넘어서면서 일명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분양가도 12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분양을 통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707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평균 분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재건축조합과 공사비 인상을 두고 수개월째 줄다리기를 벌여온 삼성물산이 최종 공사비 인상안을 조합에 제시했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진주 재건축 시공사인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 시공단은 지난 16일 잠실진주 재건축 조합에 3.3㎡당 공사비로 823만원을 제시했다. 이 금액은 지난해 10월 요청한 공사비 인상안(889만원) 대비 7% 이상 줄어든 금액이다. 시공단은 앞서 공사비 인상을 두 차례 요구했다. 2021년 평당 510만원에서 665만원으로 한 차례 인상한 데 이어, 지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가 3년간 유예될 전망이다. 완전 폐지가 아닌 ‘유예’여서 3년 뒤 시장 혼란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21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상정된다. 개정안은 22일에는 전체회의, 29일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실거주 의무가 시작되는 시점을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완화하는 내용이 골자다.2022년 말부터 분양시장이 침체되자 정부는 지난해 초 1·
정부가 노후 산업단지를 청년인재와 신산업이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올해 관련 예산 중 86.6%를 상반기 내 조기 집행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이원주 기획조정실장이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구조고도화사업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상반기 역대 최고치인 80% 이상 재정 집행을 목표로 설정했다. 총 10조6000억원 중 8조50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올해 2766억원을 투입 예정인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은 노후
전 금융업권이 보유한 부동산 PF대출 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2배 이상인 200조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부동산PF 위기 현실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일 발간한 ‘부동산PF위기, 진단과 전망, 그리고 제언’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지금의 부동산PF 위기는 지난 2010년대 초 발생한 건설사들의 대량 부실과 저축은행 동반 부실사태와 비교해 발생원인과 구조 측면에서 기본적으로 유사하다고 언급했다.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부동산PF의 총
지난해 새로 짓겠다고 인허가를 받은 주택 10가구 중 9가구가 아파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다세대·연립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 선택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아파트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는 비(非)아파트 공급 축소는 청년·서민층의 주거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19일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인허가 물량 38만8891가구 중 아파트는 34만2291가구로 88.0%를 차지했다.단독주택(다가구 포함) 인허가가 3만1815호로 8.2%, 다세대주택은 8887호로 2.3%, 연립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조합과 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을 풀기 위해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SH공사는 공사비 검증 사업을 본격 시행하기에 앞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각 1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범사업지는 재건축을 추진 중인 신반포22차 아파트와 재개발 사업지인 행당제7구역 등 2곳이다.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공사비 검증 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부터 서울시내 정비사업 현장을 대상으로 공사비 검증을 전면 시행한다는 복안이다.최근 공사비 분쟁이 급증하면서 공사비 검증 수요는 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1기 신도시 재건축 기간 주민들이 거주하게 될 이주단지 후보지에 대한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올해 하반기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진행할 선도지구를 지정하고, 내년에는 일산·분당·중동·평촌·산본에서 각 1곳 이상 이주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박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해 "올해 하반기 선도지구가 지정되면 이곳들은 대통령 임기 안에 충분히 착공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주민이 가장 많이 합의하는 단지가 선도지
최근 전국 곳곳의 도시정비사업장에서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이 격화되면서 과거 둔촌주공의 사례처럼 분양이 지연되는 사업장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분양 일정이 계속 밀리면 주택 공급 물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빠른 중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조합은 지난 15일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장, 감사, 상근이사, 이사 등을 해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고 25층, 28개동, 총 2451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짓는 대조1구역은 당초 지난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곳곳에서 공사비 증액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고금리에 건설 원자잿값과 인건비 급등으로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해지면서 건설사와 조합 간 갈등이 잇따르고 있다.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달 26일 반포주공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공사비를 기존 2조6363억원에서 4조775억원으로 증액해달라고 요구했다. 기존 3.3㎡당 548만원에서 829만원으로 4년 만에 약 57% 급등했다. 기존 46개 동, 5440가구에서 50개 동, 5002가구로 설계를 변경하고, 공사 기간이 34개월에서 44개월로 10개월 늘
노후주택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비영리단체가 손을 잡았다.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마을에서 '2024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사업 준공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정부는 달동네 등 생활 여건이 열악한 도시 내 낙후지역을 지원하는 '새뜰마을사업'을 2018년부터 민관협력형으로 추진해왔다.올해는 주택도시금융공사(HUG)가 후원금을, KCC는 창호 등 에너지 효율·화재예방 건축자재를, 코맥스는 스마트홈 보안자재를, KCC신한벽지는 벽
서울시 서초구 양재2동 등 5곳이 올해 모아타운 2차 대상지로 선정됐다.시는 지난 16일 '2024년 제2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공모 신청한 8곳 중 5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동작구 상도동 279 일대, 중랑구 중화2동 299-8 일대(조건부), 면목2동 139-52 일대(조건부), 서초구 양재동 374 일대(조건부), 양재동 382 일대(조건부) 등이다.이들 지역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있어 고질적인 주차난, 열악한 기반시설 등으로 주민들이 오랜 기간
건설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등 공사비 인상으로 전국적으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707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평균 분양가(3495만원)보다 6.07% 상승했다. 지난해 1월 분양가(3063만원)와 비교하면 상승률은 21.03%에 달한다.수도권의 평균 분양가도 3.3㎡당 250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2434만원)에 비해 2.76% 올랐다. 5대 광역시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