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근로자 5명이 사망한 한화의 전국 시공 현장을대상으로 점검에 돌입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10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한화의 전국 모든 현장에 대해 11~12월 중으로 일제 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감독은 지난 9일 제주 서귀포시 소재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소속 A(65)씨가 지하주차장 보 거푸집 설치작업 중 4.1m 높이서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한 데 따른 것이다.한화 시공 현장에서는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2022년 이후 총 5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5명이 사망했는
원자재가격과 인건비 급등, 고금리 등의 악재로 3분기 종합건설사들의 수익 성적표가 바닥을 치면서 건설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종합건설사 수익 악화는 곧바로 전문건설사들의 지표로도 이어지는 만큼 건설업 전반의 불황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확대되고 있다.지난 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종합건설사들의 맏형격인 대형 건설사 대부분이 지난해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했다.대표적으로 GS건설과 DL이앤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 각각 51.9%(602억원), 30.9%(804억원) 감소했다. 이어 삼성물산은
대한건축사협회를 비롯한 건축 유관단체들이 ‘건축구조 분리 발주’와 관련한 건축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대한건축사협회와 한국건축가협회, 새건축사협의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 한국건축설계학회, 서울건축포럼 등 유관 단체들은 9일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에서 “건축과 구조를 분리발주할 경우 국민부담이 가중될 뿐만 아니라 책임소재가 불명확해지고, 급기야 건축분야 상호협력시스템의 붕괴를 촉진할 것”이라며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이번 반대성명 공동발표에는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임진우 한국건축가협회 부회장 △박현진 새
국토교통부는 제2회 건축사 자격시험 합격 예정자가 654명이라고 9일 밝혔다.이번 시험 응시자는 6486명으로, 직전 시험보다 293명 증가했다.합격 예정자 역시 직전 시험(449명)보다 205명 증가했으며, 합격률은 10.1%다. 지난 시험 합격률은 7.3%였다.과목별 합격자는 ‘대지계획’이 949명, ‘건축설계1’이 810명, ‘건축설계2’는 960명이다.합격 예정자 연령은 30대가 54.9%(359명)로 가장 많고 40대는 30.0%(196명)이다. 30∼40대가 합격 예정자의 84.9%를 차지했다.과목별 점수는 대한건축사협회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 하도급 행위를 일삼은 원도급업체들을 연달아 제재했다.공정위는 대명종합건설·대명수안의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에 대해 재발 방지를 명령하고, 대명수안에는 과징금 3억원을 부과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대명수안은 ‘남양주 평내 대명루첸 아파트 신축공사’와 관련해 2019년 9월부터 2020년 4월까지 7개 수급사업자에 8건의 하도급 공사를, 대명종합건설은 2018년 4월부터 2019년 4월까지 4개 수급사업자에 4건 하도급 공사를 위탁하면서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을 미지급했다.대명
해외건설 근무자를 위한 주택 청약 특별공급이 시작된다. 해외건설협회는 경기 수원시에 들어서는 ‘매교역 팰루시드’를 해외건설 근로자에게 기관추천 특별공급(특공)하는 안내문을 지난 6일 공고했다. 이달 17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뉴시스
국토교통부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을 제설 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겨울철 도로 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도로 제설 대책은 국토부에 마련된 제설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각 도로관리청, 국토사무소,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행된다.우선 국토부는 최근 5년 평균 사용량의 130% 수준의 제설제와 제설장비 7300대, 인력 5222명 등의 자원을 사전 확보했다.또 제설·결빙 취약구간에서는 자동염수분사시설, 가변형 속도제한표지, 도로전광표지 등 안전시설을 집중적으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기습적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8일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산업재해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459명으로 작년 동기(510명)보다 51명(10.0%) 줄었다. 사고 건수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483건에서 449건으로 34건(7.0%) 감소했다.그러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업의 경우 산재 사망자가 작년보다 15명(18.3%) 늘어난 97명으로 집계됐다.이에 고용부와 공단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 중에서도 산재 사
국토교통부는 오는 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30일간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국토부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국토안전관리원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다.동절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현장 등 전국 206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외부 전문가 43명을 포함해 총 1164명의 인력이 투입된다.국토부는 겨울철 기온저하에 따른 한중 콘크리트 타설·양생 시 시공관리 대책 수립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또한 지
광주시는 7일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동주택·도로·상수도 등 건설공사장 91곳을 점검한다고 밝혔다.시는 오는 9일부터 12월5일까지 광주시 안전관리자문단·자치구·국토안전관리원 등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한다.동절기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 난방·전열기구 용접작업 시 임시소방시설 설치나 화기작업 시 화재감시자 배치 여부, 폭설·강풍 대비 실태 등을 점검한다.점검 결과 현장 조치가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시정하고 즉시 조치가 어려운 부분은 위험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한다.박남주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지난 겨울 최
올해 3분기까지 산업재해로 숨진 근로자가 작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의 경우 같은 기간 240명이 숨져 전년보다 5.1% 줄어들었다.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산업재해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4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510명)보다 51명(10.0%) 감소한 수치다.사고 건수 기준으로는 올 9월 기준으로 449건 발생해 작년 동기(483건) 대비 34건(7.0%) 줄었다.사고 유형별로 ‘떨어짐’이 180명(39.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체에 맞음’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전자 증축공사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추가 변경공사 관련 부당한 특약을 설정, 서면을 발급하지 않은 기업 ㈜흥화에 과징금 3200만원을 부과했다.공정위는 “하도급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향후 동일하고 유사한 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조사 발표에 따르면 흥화는 지난 2019년 7월께 수급사업자에 ‘삼성전자 평택 자재동 증축공사 중 전기공사’를 위탁하면서, 도면에 없는 추가공사와 돌발상황, 돌관작업 등으로 추가비용이 발생했지만 정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부당한 특약을 설정했다. 아
건설업 외국인력 1000명에 대한 고용허가서 접수가 시작된다.고용노동부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지방노동관서에서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신규 고용허가서 신청을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올해 들어 5회차 신규 접수다. 건설업 1000명을 비롯해 제조업 5000명, 조선업 400명, 농축산업 3000명, 어업 1000명, 서비스업 2500명 등 총 1만2900명에 대한 고용허가서를 발급할 예정이다.업종별로 초과 수요가 있을 때는 7000여 명의 탄력 배정분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고용허가제는 내국인을 구하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공사대금 지급 보증 의무를 회피한 대명종합건설과 대명수안이 공정당국에 적발,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대명종합건설·대명수안의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에 대해 재발 방지를 명령하고, 대명수안에는 과징금 3억원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대명수안은 ‘남양주 평내 대명루첸 아파트 신축공사’와 관련해 2019년 9월부터 2020년 4월까지 7개 수급사업자에 8건의 하도급 공사를, 대명종합건설은 2018년 4월부터 2019년 4월까지 4개 수급사업자에 4건 하도급 공사를
건설노조가 건설사들이 전임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각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했다가 기각을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특히 일부 판정에서는 근로시간 면제자의 급여가 자칫 노조 운영비 불법 지원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되려 사용자들이 처벌을 받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국 10곳의 지역 노동위원회에 노조전임비 관련 구체 신청이 있었는데 7곳에서 기각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노조는 사용자들이 단체협약의 근로시간면제 조항을 위반해 노조의 현장 영향력이 악화됐다는 주장을 펼
고용노동부는 '근로시간면제 제도’ 운영과 ‘운영비 원조’에 대한 기획 근로감독을 통해 점검 사업장 62곳 중 39곳에서 위법사항을 적발했다고 중간 결과를 2일 발표했다.적발된 위법사항은 근로시간면제 한도 초과나 위법한 운영비 원조 등 부당노동행위 36건, 위법한 단체협약 11건, 단체협약 미신고 8건 등이다.이번 기획 근로감독은 고용부가 지난 5∼8월 노조가 있는 사업장 480곳을 대상으로 근로시간면제 제도 현황을 조사한 결과 13.1%(63곳)에서 위법·부당한 사례를 발견하면서 후속조치로 이뤄졌다.근로시간면제(타임아웃)는 노사 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달 1일까지 건설 현장의 불법 하도급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이는 지난 5∼8월 불법하도급을 적발하기 위해 진행된 국토교통부의 ‘100일 집중단속’을 자체적으로 확대한 것이다.점검 대상은 LH에서 시행 중인 건설공사 전체로, 무자격자 하도급과 일괄 하도급, 불법 재하도급을 집중적으로 단속·점검한다.위반 행위가 확인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관청에 처분을 요청하는 등 엄중하게 대응할 계획이다.점검의 정확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점검자 60여명에 대한 사전 교육과 시공사 및 건설사업관리
날씨가 추워지면서 옥외 작업이 대다수인 건설현장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건설업은 겨울철에 잦은 질식사고가 발생하거나, 강풍으로 인한 타워크레인 전도로 대형사고 위험이 있어 업체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최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건설업 재해자 수는 2만6888명이었다. 이 중 4분기 건설업 재해자 수는 7364명으로 전체 재해자 수의 27.3%에 달한다.동절기 건설현장의 경우 콘크리트 양생을 위한 갈탄이나 방동제 사용으로 인한 질식 위험이 높다. 또한, 난방을 위해 사용하는 각종 기기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