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해 예산을 638조7276억원으로 확정했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25조원 규모다. 정부는 △서민·취약계층 지원 △안전·안보투자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 등을 중심으로 예산을 배정했다는 설명이다. 각 주요 부처별 예산안을 살펴봤다.◇국토부, 주거안정·안전강화 총력=국토교통부의 새해 예산 규모는 55조7514억원이다. △주거안정 지원 △민생·안전 강화 △국토 성장 역량 강화 △과감한 미래 혁신 지원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주거 안정 지원 분야는 2023년 35조8096억원, 민생안정과 안전강화 분야 예산의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경기전망지수가 5개월만에 80p 아래로 떨어졌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월 업황전망경기전망지수(SBHI)는 77.7로 전월대비 4.0p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지난 8월(78.5) 이후 5개월만에 80p 아래로 하락하
지난 9~10월 주택 거래가 큰 폭으로 줄면서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4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동이 많은 20~30대 인구는 감소하고 이동이 적은 60대 이상 인구가 증가하는 고령화 추세도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11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7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만1000명) 감소했다. 이는 11월 기준으로 1974년(39만4000명) 이후 48년 만에 가장 적었다. 감소 폭은 2008년(-19.2%) 이후 가장 컸다. 전년
내년도 고용노동부 예산이 34조9505억원으로 확정됐다. 산재 사고 감축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의 위험요인 개선을 지원하고 스마트안전장비 발굴, 원·하청 상생 프로그램 재정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아울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출을 크게 늘린 고용유지지원금 등 사업을 정상화하고, 절감한 재원을 고용 취약계층 지원과 민간 일자리 창출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고용부는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예산 34조9505억원이 의결됐다고 밝혔다.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장애인고용관리지원, 청년내일채움공제, 숙련기술
국토교통부가 내년도 예산을 55조8000억원 규모로 확정하고 △주거 안정 지원 △민생·안전 강화 △국토 성장 역량 강화 △과감한 미래 혁신 지원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내년도 소관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2년 대비 4조3167억원 감소한 55조7514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은 정부안(22조5194억원) 대비 1181억원 감액됐고, 기금은 주택도시기금이 정부안(33조3085억원) 대비 190억원 줄었다.◇공공분양 늘리고, 주거
중소벤처기업부의 내년도 예산이 13조5205억원으로 확정됐다.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중소기업의 스케일업과 혁신성장에 중점을 둔다.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도 예산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13조520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내년 예산은 △민·관 공동 벤처·스타트업 육성 △중소기업 스케일업과 혁신성장 추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속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 등 3대 중점투자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국회 심사 과정에서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공장 예산이 180억원 증액됐다. 영세소상공인
주요 기관들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대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건설수주도 4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정부는 지난 21일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내년 경제 성장률을 지난 6월 전망치인 2.5%보다 0.9%포인트(p) 낮은 1.6%로 제시했다.이는 국내 기관인 한국은행(1.7%)과 한국개발연구원(KDI, 1.8%)보다도 낮으며,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1.9%) 하나금융경영연구소(1.8%) 한국경제연구원(1.9%) 한국금융연구원(1.7%)보다도 비관적이다. 최근 현대경제연구
2023년도 행정안전부 예산이 올해 대비 13.9%인 9조8230억원 증가한 80조4878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디지털 정부혁신을 비롯해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와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행안부는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예산 80조4878억원이 의결됐다고 밝혔다.특히 사업비는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4155억원이 증액된 4조8145억원이다. 이 중 재난안전 분야에 1조1629억원이 배정됐다.분야별 주요 사업예산을 보면 디지털 정부혁신 분야에 9280
올해에 이어 내년 건설업황 전망도 어둡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신용도 상위 건설사와 중하위 회사 간 현금 여력에 양극화 현상도 심해질 것으로 관측된다.25일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가 신용등급을 평가 중인 건설사 20곳을 등급별로 구분해 순차입금 추이를 살펴본 결과 AA등급의 신용도 상위 건설사들의 순차입금은 내년 마이너스(-) 3조2000억원으로 파악됐다.순차입금은 기업의 총차입금에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뺀 수치를 의미한다. 한마디로 유동성 자산에 비해 차입금이 과도한지를 보는 재무 지표다. 순차입금이 마이너스라는
2022년 9월말 현재 부동산금융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2696조6000억원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25.9%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련 위험에 노출된 금융 규모가 우리나라 전체 경제 규모의 약 1.26배에 이른다는 분석이다.한국은행은 22일 부동산 기업금융의 주요 특징 및 잠재리스크 평가 등을 포함한 ‘하반기 금융안정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이에 따르면 건설·부동산업 등 관련 기업 대출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포함한 ‘부동산 기업 금융’이 1074조7000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17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7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주체별 분류에 따르면 공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오른 10조5000억원, 민간은 16.2%가 상승한 63조8000억원(16.2%↑)을 기록했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토목은 14조9000억원으로 27.9%가 올랐고, 건축은 59조5000억원으로 10.9%가 올랐다.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 37조1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46.4% 증가) △51~100위 기업 3조1000억원(28.9% 감소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 제12대 회장 재선거가 끝났다. 그 어느 때보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선거에서 전문건설인들은 검증된 역량과 추진력 있는 확실한 리더십을 다시 한번 선택했다.전건협이 지난 19일 개최한 ‘2022 회계연도 제2회 임시총회’에서 중앙회장으로 선출된 윤학수 당선자는 선거유세 기간 내내 준비된 제도개선 정책 전문가로서의 능력과 추진력을 어필해 회원사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윤학수 당선자는 정견 발표를 통해 “전문건설업계는 리더십과 정책 대안의 부재로 존립 기반이 상실됐다”며
건설업 노동생산성이 하락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한국 건설산업 생산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부가가치 기준 노동생산성은 OECD 38개국 중 26위로, 지난 2011년에서 2021년 10년 사이에 104.1에서 94.5로 감소했다. 전 산업이 같은 기간 98.8에서 113.5로 큰 폭 증가한 것에 비하면 심각하게 악화한 수준이다. 노동생산성의 감소는 동일하게 투입된 인력이 더 적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이는 건설현장의 고령화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조사연구센터가 발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거둬들인 순이익과 매출이 역대 최대폭 증가했다.수출 호황에 제조업이 호조를 보이고 숙박음식점업과 예술스포츠업은 흑자로 전환했다.중국에 국외 자회사를 두는 경우는 줄어든 반면 미국에 있는 자회사는 늘었다.◇작년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 128%↑…숙박음식점·예술스포츠 흑자 전환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1년 기업활동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가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이 3억원 이상인 국내 기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금융보험업 제외)은 222조4000억원으로 2020년(97조7000억원)보다
건설업 종사자가 임시·일용직을 중심으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건설업 매출액은 재작년 코로나19 영향으로 21년 만에 감소했다가 작년에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건설업 조사(기업실적 부문)’ 결과를 보면 지난해 건설업 종사자 수는 165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2%(1만9000명) 감소했다. 2020년 3.3%(5만7000명) 감소한 데 이어 2년째 줄었다.구체적으로 기술직 종사자가 1만4000명(3.1%), 사무직·기타 종사자(2.5%)와 기능직 종사자(3.8%)가 각각 5000명 늘
올해 10월까지 걷힌 세금이 전년보다 48조원 늘었지만 나라살림 적자 규모도 1년 사이 19조원 가까이 증가해 86조원을 넘어섰다. 나랏빚 또한 전월보다 9조원 넘게 증가해 1038조원까지 치솟았다.기획재정부가 15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 따르면 올해 1~10월 걷힌 국세수입은 35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조2000억원 더 들어왔다. 세수 진도율은 89.7%를 기록했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기준으로 걷어야 할 세금 396조6000억원의 약 90%가 10월까지 걷혔다는 의미다.세목별로 보면 기업
원자잿값 등 공급원가가 바뀌면 하도급 기업이 원사업자에게 납품 대금 조정 협의를 신청할 수 있는 현행 제도 활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에 따라 제도 활용을 높이기 위해 납품단가 연동 관련 사항을 표준하도급계약서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공정위가 13일 발표한 2022년 하도급 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공급원가 상승으로 인해 원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 조정 신청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수급사업자는 6.8%에 그쳤다.먼저, 납품대금 인상을 요청하지 않은 기업들은 공급원가 상승 폭이 크지 않아서(17.6
“현장에서 건설 노조를 보고 있으면 너무하다 싶은 순간들이 많아요”화물연대 총파업에 일부 건설노조도 참여하기로 하면서 일선 현장에서는 일선 현장에서는 벌써 앓는 소리가 나온다.현장에서 만난 건설업체 소장들은 “원자잿값 이슈나 유류비 상승 등이야 일시적 이벤트고, 협상의 여지도 있지만 노조문제는 다르다”며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영역이 되어버린 지 오래”라고 입을 모았다.수도권 소재 건설업체 ㄱ 소장은 그러면서 실제로 경험한 각종 노조 행태를 읊어줬다. 그의 말에 따르면 여름에는 더위로 위험하다며 휴게시간 확대를 요구하고, 겨울에
겨울철 건설현장은 낮은 기온으로 인한 신체활동 저하로 추락사 위험이 높을뿐더러 화재 및 폭발 사고 우려가 크다. 또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발생한 질식재해의 40%가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사고 유형과 대처 방안에 대해 알아봤다.◇결빙 바닥 추락사 주의=겨울철에는 얼음이 얼면서 미끄러운 바닥에서 넘어져 추락할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개구부·단부 안전난간 미설치로 인한 추락사고는 겨울철뿐만 아니라 항상 주의를 필요로 하는 재해 유형이다.추락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전통로 설치 △개구부에
재건축 안전진단 관련 규제가 약 5년 만에 대폭 완화된다.안전진단 통과의 최대 걸림돌로 여겨지던 구조안전성 비중이 축소되고,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가 사실상 사라지거나 최소화되면서 30년 이상 노후 단지의 재건축 사업 추진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국토교통부는 전국적으로 150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안전진단 기준 완화에 따른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안전진단 대폭 손질…재건축 판정 ‘0’에서 최대 76%까지 허용 기대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30년 이상 노후화된 단지들의 숙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