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규모 공공택지 공급을 앞두고 추첨에 참여 가능한 모기업과 계열사의 개수를 1필지에 1개사로 제한하는 ‘1사1필지 제도’를 시행한다.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벌떼입찰 근절 대책’을 26일 발표했다. 국토부가 최근 3년간 LH로부터 공공택지를 추첨받은 101개사 133필지에 대해 추첨 참가자격 미달 여부, 택지 관련 업무의 직접수행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결과, 직접 현장점검을 완료한 10개사, 서류조사만 실시한 71개사 등 81곳이 111개 필지에서 페이퍼컴퍼니 의심 정황을 확인했다.10
“그 부분은 타 부처에서 총괄하고 있으니 저희보다 그쪽으로 문의해 보시는 게 더 빠를 듯하다”“현 부처에 발령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잘 모르겠다”지난 호 1면에 실렸던 ‘숙련 외국인 양성, 건설업만 빠져 홀대’ 기사를 위해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취재하면서 들었던 답변이다. 기사의 요지는 숙련 외국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E-7-4 비자 제도에서 건설업만 정부 추천 쿼터에서 제외돼 있음을 알리는 것이었다.기자는 제조업, 뿌리산업, 어업, 농축산업 등은 정부 추천 쿼터가 있는데 왜 건설업에는 쿼터가 없는지 궁금했다. 이를
국토교통부는 지난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8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13조7000억원으로 4.9% 감소했지만, 민간 부문이 12.0% 증가한 69조원을 기록했다.공종별로 보면 토목(산업설비·조경 포함) 공종 계약액은 산업설비 등이 늘며 17.0% 증가한 17조4000억원을 나타냈다. 건축의 경우 상업용과 공장·작업장 등 기타 건축이 늘어 6.8% 증가한 65조3000억원이었다.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3
올 2분기 국내 가계와 기업 등 민간 부문의 빚이 4300조에 달했다. 가계부채에 기업부채까지 더한 민간부채 규모는 전체 국내 경제 규모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가계, 기업 및 자영업자 차주의 부실위험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취약계층의 채무상환 부담 가중, 부동산 가격하락 시 신용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는 점 등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22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2년 9월 금융안정보고서'를 의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명목 국
가벼운 택배 물건이나 치킨·피자 등을 배달하는 배송로봇이 도심을 누비고, 섬이나 산골 마을에서도 드론을 통해 주문한 물건을 당일에 받아보는 일이 가능해진다.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이동성) 서비스가 1∼2년 안에 도입되고 20년 뒤에는 시속 1200㎞ ‘하이퍼튜브’가 서울과 부산을 30분 만에 주파하는 세상이 열린다.국토교통부가 19일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에는 이같은 청사진이 담겼다.◇드론·로봇으로 전국 당일 운송 서비스…하이퍼튜브로도 ‘쏜다’국토부는 ‘스마트 물류 모빌리티’를 통해 전국 어디
출근하다 늘 마주치는 이상한 풍경이 있다. 분명 사람이 살지 않는 집터인데 잡초와 이름 모를 식물들이 무성하다 못해 나무처럼 돼 가는 ‘빈집’의 풍경이다. 이런 빈집이 전국에 150만 가구가 넘는다고 한다.국가통계포털 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2개월 이상 비어있는 빈집’은 2010년 전국 79만3848가구에서 2020년 151만1306가구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한편 지난달 24일 통계청의 ‘2022년 6월 인구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9961명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6168명 줄었다. 반면 2분기 사망자 수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누적 2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3년 연속 연간 수주액 3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6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211억6172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67억9250만 달러)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수주 건수도 369건으로 같은 기간(334건)보다 10% 늘었다.올해 누적 수주액은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증가세에 따라 지난 7월 중순 이후부터 전년 동기 기록을 넘어서기 시작했다.삼성물산은 지난 6월 6억3787만 달러 규모의 카타르
“그건 저희 업무가 아닌 것 같은데요? 저희도 다루긴 하는데 ㅇㅇㅇ부서가 더 밀접한 관계가...”“담당자가 한 명이라 처리가 늦어지고 있어요. 언제 된다고 확답 드리기가 힘들 것 같네요”최근 취재과정에서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들은 답변들 중 일부다. 비교적 정부의 정책관련 부서와 접촉이 많고, 대답을 듣기 수월한 기자 신분을 가지고도 제대로 된 답을 한 번에 얻은 적이 별로 없다.물론 대답하기 곤란하거나 아픈 곳을 찌르는 질문에는 에둘러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체로 일반적인 정책 질문이나 관련 내용에 대한 답을 요구해서 들은 답
환율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업의 자금 수요가 늘고 은행도 기업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난 2분기(1∼3월) 산업대출이 약 68조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건설업 대출은 4조원 늘었다.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모든 산업 대출금은 1713조1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68조4000억원 늘었다.이런 증가 폭은 2020년 2분기(69조1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특히 서비스업 대출 잔액이 1073조600억원에서 1121조6000억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 아래 내년도 예산을 639조원으로 편성했다. 분야별로 SOC, 산업·중기, 문화 등 예산은 줄인 반면 국방, 복지, 환경, R&D 분야에선 확대됐다. 내년 분야별 주요 예산을 알아봤다.◇SOC 분야=내년 SOC 예산은 올해 본 예산(28조원)보다 2조8000억원(10.2%) 줄어든 25조1000억원으로 책정됐다. 그동안의 지출 확대를 감안해 재구조화를 단행하고, 절감재원은 교통편의 증진, 기술혁신기반, 안전확보 등에 재투자한다는 목표다.도로, 철도·도시철도, 지역·도시 등 대부분 항목에서 예산이 줄었지만 주요
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6.7을 기록해 3개월 연속 60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일 “8월 CBSI가 전월 대비 1.2포인트(p) 하락한 66.7로 3개월 연속 60선에서 부진을 지속했다”고 밝혔다.CBSI는 지난 6월 전월 대비 18.7p 하락해 60선인 64.7을 기록, 7월에 3.2p 소폭 회복해 67.9를 기록했으나, 8월에 다시 1.2p 하락했다.박철한 연구위원은 “지수가 3개월 연속 60선을 기록한 것은 2020년 2~5월 이후 처음으로, 전반적으로 기업 심리가 좋지 않은 상황이
올 상반기 동안 창업한 건설기업 수가 하락세로 전환됐다.중소벤처기업부가 30일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창업은 69만5891개로 나타났다.이중 건설업은 3만646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97개(5.2%) 줄어들었다. 건설업 창업은 지난 2019 상반기~2020년 상반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2021년 3만8463개로 12.9% 늘었으나 올 상반기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중기부는 건설업 생산체계 개편 완료 및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건설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발주 감소 등으로 창업이 감소로 전환됐다고 설명
건설기성이 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건설기성은 전달보다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성은 5월에 5.4% 증가했으나 6월 1.2%로 줄어든 이후 2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 증가했다.7월 하락세를 기록한 데에는 토목 공사 실적이 줄어든 탓이 컸다. 건축(1.3%) 공사 실적이 1.3% 늘었지만, 토목 공사는 13.4% 크게 감소했다.건설수주는 기계 설치, 발전‧통신 등 토목(-23.1%)에서 줄었으나, 공장‧창고 등 건축
코로나19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던 숙박·음식점업의 고용 회복세가 9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업의 고용 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 가운데 건설업 종사자는 139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인 6월(140만4000명)보다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0.2% 증가해 제자리 수준에 머물렀다.건설업 7월 채용 인원은 2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명(3.0%)
국내외 건설공사가 늘며 지난해 건설공사액이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긴 가운데 전문건설업도 170억원에 달하는 공사액을 기록했다. 건설계약액도 80조원대로 전년 대비 반등에 성공했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1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 공사실적 부문에 따르면, 작년 건설공사액은 308조원으로 전년보다 6.5% 늘었다. 증가율은 2008년(16.5%) 이후 가장 높았다.이 중 전문건설업의 공사액은 169조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7% 늘었다. 2019년 166조원에서 이듬해 0.2% 상승률을 기록한 뒤 1% 대로 성장한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 7% 감축한 55조9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지출 재구조화를 통해 예산을 큰 폭으로 줄이고, 이를 통해 확보한 예산은 주거 및 민생 안정, 미래혁신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30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보다 4조2000억원(7.0%) 줄어든 것으로 정부 전체 총지출인 639억원 대비 8.7% 수준(기금 포함)이다.국토부는 새 정부 재정기조의 ‘확장→건전재정 전면 전환’을 반영해 지출을 재구조화하고 전년도 예산(60조1000억원)의
정부가 생활 밀착형 안전투자를 확대해 교통사고 예방 및 치안유지 등 국민생활 안전 인프라 확충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아동·여성·서민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흉악·신종 범죄 예방에도 힘쓴다.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2023년도 예산안’을 보면 1조536억원이었던 생활밀착형 안전투자 예산이 내년에는 1조1215억원으로 증가했다. 우선 포트홀 등 도로 위험요인을 신속히 보수하고, 보행자 교통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조명개선·보도정비를 위한 예산이 9174억원에서 9692억원으로 증액됐다.또 어린이보호구역 무인단속장비는 8466대
고용노동부 내년도 예산이 약 35조원으로 편성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크게 증가한 고용유지지원금 등 사업을 정상화하고, 절감한 재원은 고용 취약계층 지원과 민간 일자리 창출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고용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고용부 소관 예산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내년도 고용부 총지출 규모는 34조9923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36조57200억원)보다 1조5797억원(4.3%) 줄어든 수치다. 고용부 본예산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정부 예산안이 전산화된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내년도 행정안전부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80조원을 넘어섰다. 지방자치단체에 지급하는 교부세 규모가 올해보다 10조원 넘게 늘어났다.정부가 30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23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행안부 소관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80조724억원이 편성됐다. 이는 내년도 국가 전체 예산인 639조원의 12.5%를 차지한다. 올해 70조6649억원보다는 13.3% 증액된 9조4075억원 규모다.이 중 내국세의 19.24%를 떼어 지자체에 나눠주는 지방교부세가 올해 65조561억원의 15.7%인 10조2322억원 증가한 75조
이른바 인분 아파트 논란이 일어나면서 건설근로자의 편의시설 설치 강화를 위한 법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다. 인분 아파트 논란은 한 신축 아파트 입주민이 악취가 난다며 하자 신청을 했는데, 해당 집 천장에서 인분이 든 비닐봉지가 발견된 사건이다.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국회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부평갑)은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건설공사 현장에서의 화장실은 현장으로부터 300m 이내에 설치하도록 하고 있는데, 개정안은 현장의 동선과 노동자 수 등을 고려하도록 했다.지난 10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