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5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건설투자가 올해 –1.5%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한은은 올해 건설투자가 건설자재가격 상승세 둔화, 분양물량 증가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그럼에도 상반기 –4.3%를 기록, 하반기에는 1.0%로 플러스로 돌아서지만 연간으로는 –1.5%로 전년 –1.6%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평가했다.투자분야별로는, 건물건설은 주거용의 경우 상반기에 지연됐던 신규분양이 점차 실행되면서 공사물량이 늘어나고, 비주거
한국은행이 치솟는 물가와 원/달러 환율 등을 고려해 사상 처음 네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렸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5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2.25%인 기준금리를 2.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작년 8월, 11월과 올해 1월, 4월, 5월, 7월에 이어 이날까지 약 1년 사이 0.25%포인트씩 여섯 차례, 0.50%포인트 한 차례, 모두 2.00%포인트 높아졌다.금통위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한 것은, 아직 물가 오름세가 꺾이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면 건설업계에서 의례 나오는 보도자료들이 있다. 바로 원도급사들의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 발표다. 내용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원활한 도움을 주기 위해 하도급대금을 미리 앞당겨서 준다는 것이다. 대형사들은 이를 상생경영의 하나로 앞다퉈 소개하곤 한다. 공공기관이나 지자체들 역시 명절 대비 하도급 체불 임금 여부를 점검한다. 명절 대비 하도급 대금 조기 지급은 아예 연례화된 듯도 싶다. 기자도 명절 즈음이 되면 당연히 이런 보도자료가 쏟아져 나오겠구나 한다. 대중들은 이런 자료들을 보곤 정직한 기업이네 하는
ESG(환경·사회·투명구조) 경영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건설업에서도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대형사 위주로 진행되고 있고,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전문건설업체의 경우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대형 건설사들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이들이 어떤 식으로 ESG 경영을 펼치고 있는지 알아봤다.◇DL이앤씨=사외이사 4인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신설해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한 이슈를 검토 심의하며, 2021년 신설된 ESG 전담팀에서는 ESG 위험
중소기업계가 환경·입지·인증·판로 등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활성화를 막는 규제 229건을 정부에 건의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규제개혁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유제철 환경부 차관 △이원재 국토교통부 차관 △권오상 식약처 차장을 비롯해 농림부, 고용부, 국세청 등 규제 관련 부처 실·국장 △이현재 하남시장이 참석했다.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권혁홍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앞으로 5년간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 서민에게 시세의 70% 수준으로 분양하는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 집’이 50만호 공급된다.또 임대·분양을 혼합한 형태의 민간분양 주택인 ‘내 집 마련 리츠주택’(가칭)이 도입되고, 서울시가 추진하는 토지임대부 주택 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국토교통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거 사다리 복원 방안’이 담긴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했다.◇역세권에 청년·신혼부부 보금자리 지원…40년 저리 대출 제공국토부는 집 없는 서민
앞으로 5년간 수도권과 지방 거점 등에 신규택지 조성을 통해 총 88만호의 주택이 공급된다.택지조성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추진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간소화되고 기존 국공유지 개발 부지에 대한 고밀 개발이 추가로 검토된다.또 소규모 정비사업 연접 단지 간의 통합개발이 허용되고, 도시형생활주택의 총세대수가 300세대에서 500세대로 늘어나는 등 제도 개선이 이뤄진다.국토교통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주택공급 방안이 담긴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했다.◇신도시는 역세권 중심으로 고밀·압축개발 추진
정부가 선호도 높은 도심지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서울 10만호를 포함해 총 22만호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지구지정을 추진한다.이와 함께 그간 재건축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부담을 낮추고 연말까지 안전진단 규제 완화 방안도 마련한다.국토교통부는 16일 발표한 ‘국민주거 안정 실현방안’에서 도심지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재개발·재건축 사업 정상화 계획을 공개했다.◇신규 정비구역 2027년까지 22만호 지정…1기 신도시 재정비 용역 착수정부는 도심 주택공급을 확
정부가 16일 발표한 ‘국민주거 안정 실현방안’에는 교통망 조기 확충과 주택 품질 확보 등을 통한 ‘살만한 집’ 공급 방안이 담겼다.우선 국토교통부는 현재 교통망 확충이 진행 중이나 사업 지연 등으로 출·퇴근 불편이 가중되고 교통난이 심각한 2기 신도시의 교통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수립된 128개 지구에 대해 이달까지 전수 조사를 마친 뒤 신도시별 광역교통 조기화 등의 맞춤형 교통 대책을 마련해 내달부터 순차로 발표할 방침이다.또 광역교통 기능을 담당하는 주요 교통축 가운데
정부가 역세권 등 도심에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민간도심복합사업’ 제도를 신설한다.이를 통해 역세권·준공업지역·부도심 등에서 민간 신탁사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고밀 복합개발을 할 수 있도록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 특례 구역 지정을 통해 규제를 최소화한다.아울러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주택공급촉진지역’ 도입도 추진된다.국토교통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심복합사업 개편 방안을 담았다.◇도심복합사업 주도권 ‘공공
정부의 내년 예산 편성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나라살림 윤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를 건전재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만큼 내년 총지출 증가율을 어느 정도로 감축하는지가 관심사다.최근 중부 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수해 예방 인프라에 대한 지원 규모는 커질 전망이다.◇내년부터 재정수지 적자 3% 이내로…지출 증가율 5∼6% 관측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의 내년 예산 편성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재정당국은 지난주 중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년 예산안 윤곽에 대한 보고를 마
온 나라가 인분 아파트로 떠들썩하다. 하긴 우리나라 주택의 반 이상이 아파트니 많은 사람들이 큰 관심을 가질만하다. 내 집을 지을 때 누군가가 용변을 여기저기에 본다는 건 자기가 먹지 않는다고 못 먹을 음식을 손님에게 내놓는 것에 비할 바일까? 지금 2022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아파트 건설현장의 현주소다.지난 5월 경기도 화성의 한 신축 아파트 천장 속에서 인분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건설현장의 열악한 환경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지난해 발표한 2020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의 주택 중 아파트 비율이
지속적인 폭염으로 열사병에 의한 사망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폭염 대응 특별주간 운영 및 현장점검 등에 나섰다. 또 이에 따라 건설사업자들은 공사 기간 연장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건설사업자들이 폭염기 때 관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근거가 있는 법 제도들을 정리해봤다.◇국토교통부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 제17조에 따르면 수급인은 폭염 등의 사유로 공사가 지연되는 경우 도급인에게 공기 연장을 요구할 수 있다. 이때 도급인은 즉시 계약기간 연장
최근 3년 사이 강원·경북·충북 등 지방의 인구감소 및 인구소멸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해 국토조사를 통해 전 국토를 행정구역과 격자망으로 분석 진단한 ‘2021년 국토조사’ 보고서와 ‘국토조사 국토지표 데이터베이스(DB)’ 보고서를 10일 발간했다.보고서는 인구, 사회, 토지, 경제, 생활, 복지 등 분야별 통계자료를 총 200여 종의 국토지표로 제공한다.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과소지역을 500m 격자 단위로 분석한 결과 5인 이하가 거주하는 인구 과소지역이 전 국토의 14.3%로 2020년(1
하반기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면서 해외건설시장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8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2022년 누적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84개국 대상 174억1912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55억112만 달러)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수주 건수는 총 3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1건)보다 18% 늘었다. 시공 건수도 전년 동기(2061건) 대비 8% 증가한 2236건으로 조사됐다.앞서 올 상반기(1~6월) 사이에는 총 120억3972만 달러 규모의 해외건설사업을 수주해 지
국토교통부는 전국 단위로 실시한 ‘2021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2021년 말 기준 우리나라 교통약자 수는 전체 인구 약 5164만명의 30% 수준인 1551만명에 달했다고 8일 발표했다.실태조사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제25조에 따라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실시한다. 단 매년 조사(전수 또는 표본조사, 짝수해 도단위, 홀수해는 광역·특별시)하되, 5년 마다 전국 전수조사로 실시한다.대상은 교통수단과 여객시설·보행환경으로 △버스(1만7922대) △철도차량(251량) △도시
올 상반기 전문건설업계 건설수주가 50조원을 돌파했으나 업체들이 느끼는 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종합건설업계의 건설수주가 사상 첫 100조원을 돌파하면서 하도급업계 수주액도 대폭 상승했지만 원자잿값·노임 상승 등으로 실질적인 이윤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RICON)이 6개월간 발표한 전문건설 수주액을 집계해 보면, 전년 동기(47조830억원) 대비 21.6% 증가한 57조2440억원으로 조사됐다.부문별로는 원도급과 하도급이 모두 두 자릿수 대의 높은 실적 증가를 기록했다.원도급 공사 수주액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소폭 오른 67.9를 기록했지만 8월 역시 70선 미만으로 부진한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월 CBSI가 전월 대비 3.2포인트(p) 상승한 67.9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우크라이나 사태로 자재가격 부담이 장기화된 가운데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감으로 지난 6월 CBSI 지수는 전월 대비 18.7p 급락한 바 있다.박철한 연구위원은 “통상 7월에 하절기 공사 물량이 감소해 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례적으로 전월 대비 상승
수도권 소재 한 현장이 원·하도급 분쟁으로 멈춰 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봤다. 현장의 자세한 상황을 살펴봤더니 자재 적재와 관련해 분쟁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하도급업체는 공사 계약단계에서 현장 한 곳에 자재 적재를 허락받았고, 그렇게 공사를 진행하다 장마로 일부 자재에 피해가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원도급업체로부터 “현장이 번잡하니 자재는 따로 외부에 공간을 마련해 보관하라”는 지시까지 내려왔다.이에 하도급업체는 우리 귀책으로 인한 피해가 아니고, 당초 약속과 달리 자재 적재 장소도 마련해야 하니 공사비 증액이 필요하다고
올 하반기 건설업 고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3만명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한국고용정보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2년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28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하반기 건설 업종의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4%(3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사업체 규모별로 5인 미만 규모 사업체에서 고용이 감소하지만, 5인 이상 10인 미만 사업체와 10인 이상 30인 미만 규모 사업체 등에서는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건설 수주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하반기 들어 자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