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기본법은 건설공사와 건설업에 관해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정한 법률로, 건설공사의 적정한 시공과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률이다.그 가운데 제99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항목을 15가지로 규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건설공사에 관한 도급계약의 원칙 △하도급 통지의무 등을 담고 있다.건설공사의 적절한 시공을 도모하고자 제정한 최소한의 규칙인 것이다. 또 건설사업자라면 당연히 해당 항목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그런데 일부 대형종합건설사는 꼭 수행하지 않
1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자금 조달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화물연대 총파업의 영향으로 52.5를 기록해 전월 대비 소폭 추가 하락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1월 CBSI가 전월 대비 2.9p 하락한 52.5로, 12년 3개월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2일 밝혔다.CBSI는 지난 8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2010년 8월 50.1 이후 1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52.5를 기록했다.연구원은 건설공사 기성지수가 전월 대비 11.7p 하락했는데 이는 진행된 공사가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11월에 공사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민간 소비가 늘고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도 증가하면서 3분기(7∼9월) 한국 경제가 0.3% 성장했다.하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늘면서 순수출은 전체 성장률을 2%포인트 가까이 깎아내렸다.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앞서 10월27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다.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2.3%), 4분기(1.2%
내년 건설경기에 대한 우울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본격적인 회복국면을 예상했지만, 경기둔화 영향과 부동산시장 악화, SOC 투자 감소 등 악재가 겹치면서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공공 및 민간부문 경제연구기관들의 분석을 종합해 보면, 내년 건설투자 성장률은 0%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2021년 -1.6%, 2022년 -3.0%를 거쳐 내년에는 -0.4%에서 0.4% 정도로 그칠 것이란 판단이 주를 이루고 있다.상반기만 해도 대부분의 기관이 내년 건설투자 2%대 회복을 예상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지난달 29일 개최한 ‘2023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주요 건설 키워드 5가지를 공개했다.◇공공부문 건설투자는 회복세로 전환될까?=내년 SOC 예산안은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25조1000억원으로 3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더해 수정된 국가재정 운용계획에서 2026년까지 SOC 예산은 연평균 1.8% 감액하기로 결정했다. 국토교통부 예산안 역시 지출구조 효율화에 따라 2022년 대비 7.0% 줄었다.그렇다면 공공부문 건설투자는 과연 회복세
오는 12월1일부터 건설 현장에서 소방안전관리자 선임을 의무화하는 제도가 시행된다.소방청은 이같은 내용과 민원인이 궁금해할 주요 내용을 질의응답(Q&A) 형식으로 정리해 29일 소개했다.◇건설현장 소방안전관리자 신고의무자는 누구인가?=건설산업기본법 제2조 제4호에 따라 토목공사, 건축공사, 산업설비공사, 조경공사, 환경시설공사, 그 밖에 명칭과 관계없이 시설물을 설치·유지·보수하는 공사 및 기계설비나 구조물의 설치 및 해체공사를 하는 건설공사 시공자가 해당한다.◇건설현장 소방안전관리자의 선임 기준은?=건축물의 신축·증축·개축·재축·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2개월 연속 내리막을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대비 비제조업 상황은 나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건설업은 유독 하락폭이 컸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2월 업황전망경기전망지수(SBHI)는 81.7로 전월 대비 0.6p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올해 9월(8
건설산업이 전산업(농업을 제외한 전체산업) 대비 평균 노동생산성 지수 하락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OECD 국가 중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노동생산성 순위도 하락함에 따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9일 발간한 ‘한국 건설산업 생산성 분석’ 보고서에서 최근 건설산업의 노동생산성은 부가가치기준과 산업생산기준 모두에서 급격히 하락했으며, 10년의 장기 추세도 감소세를 보여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연구원은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부가가치기준 노동생산성 지수는 2011
건설투자가 내년까지 3년 연속 내리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문건설업계 경기도 실질적인 개선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전문건설업 계약액이 내년에 120조를 육박하며 3년 연속 100조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사비 상승과 하도급 물량 증가에 따른 것일 뿐 전체 건설업계 환경이 크게 나아지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9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2023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행사는 김승기 대한전문건설협회 상임부회장과 박성진 전문건설공제조합 전무이사, 장우철 국토교
한국은행이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대폭 낮춰잡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대 중반을 예상했다.한은은 24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0.4%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이런 전망치는 2%대로 여겨지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것이다.1%대 성장률은 코로나19로 마이너스 성장했던 2020년(-0.7%),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0.8%)을 제외하면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한은은 우리 경제가 내년 상반기 1.3%
60대 이상 근로자 비중이 전체의 25.4%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건설 현장의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건설근로자공제회 조사연구센터는 23일 2022년 10월 기준 ‘건설기성 및 건설기능인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건설기능인력의 40대 이상 비중은 84.1%로 전산업 취업자(65.9%)에 비해 18%포인트(p) 높았다.지난 1년간 전산업의 40대 이상 근로자는 0.6%p 증가한 반면, 기능인력의 경우 1.1%p 증가해 기능인력의 연간 고령화 속도가 더욱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연령대
지난달 주택 거래 급감으로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48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10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5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8만3000명) 감소했다. 이는 10월 기준으로 1974년(41만1716명) 이후 48년 만에 가장 적었다. 감소 폭은 2008년(-16.4%) 이후 가장 컸다.지난해 같은 달 대비 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지난해 1월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22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다.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최근 들어 서울 시민들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벌이는 지하철 시위로 한동안 아침 출근길에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사람들의 편의를 볼모 삼아 그들의 주장을 관철하려는 행태에 적잖은 시민들이 의문을 제기했다.건설현장에서도 장애인 노조가 있다. 한국장애인노동조합총연맹 소속 한국장애인건설노동조합, 전국장애인건설산업노동조합, 대한장애인건설노동조합 등이 대표적이다. 건설현장에서 장애인은 상대적으로 소수다 보니 쉽게 생겨나고 사라지고 합쳐지고 한다는 것이 장애인 단체 관계자의 말이다.우리 사회에서 약자인 장애인의 인권을 신장하기 위해
# 사실상 인가받은 노동조합이 아니거나 조합원이 없음에도 노조 전임비를 요구한다.# 노조가 조합원 속에 소위 침투조로 불리는 불법외국인을 들여온 뒤 자신들의 요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불법외국인을 사용했다고 고소·고발한다.# 현장입구에 10원짜리 동전 수천개를 뿌린 후, 동전을 줍는 척 현장 입구를 봉쇄하고 차량통행 제한 등 공사를 방해한다.◇노조 불법행위 타파해야=건설현장은 노조의 불법적인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같이 생생한 피해 사례들이 지난 16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건설현장을 위한 규제개혁 간담회’
최첨단 IT 기술은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보다 한참을 앞서 나간다. AI와 빅데이터는 이미 세상을 하나로 묶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상에서 사람들이 여기저기 남긴 발자취(데이터)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블로그나 SNS(Social Network Service) 등에 남긴 텍스트들은 소통의 경로뿐만이 아니라 대중의 성향이나 연결(관계)과도 직결된다. 그곳이 어디든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최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미국의 SNS인 트위터 인수를 완료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차 안에서 할 수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내년 상반기 중 연 3.75%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금융연구원은 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2년 금융 동향과 2023년 전망 세미나’에서 “국내 기준금리는 대외여건과 국내 물가 대응 필요성을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에 연 3.75%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연구원은 “한미 기준금리가 내년 초 정점에 도달한 후 하반기 물가 안정화에 따라 점차 인하 가능성이 시장금리에 반영되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라면서도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경로에 불확실성이 커 기준금리 경로에도
노동 당국이 내년 중소기업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지원 예산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23년도 예산안 분석’ 자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내년도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사업 예산으로 381억7600만원을 편성했다.이는 올해 예산 58억원의 6.6배에 달하는 규모다. 내년도 지원 대상 사업장은 근로자 수 5∼49인인 사업장 1만6000곳으로 올해 2000곳(근로자 수 50∼299인)의 8배다.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은 사업장의 안전성을 자율적으로 높이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해 근로자 사망사고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이유로 업체들 제재와 각종 규제가 2중 3중으로 마련되고 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책임을 사업주에게 지워 안전문제를 막아보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결과다.그렇다면 정부 목표대로 처벌 강화로 안전사고는 줄고 있을까?정부에서 발표한 올해 3분기 사망 사고 통계치를 보면 전국 건설현장 안전사고로 인해 총 6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 지난해 3분기보다 50%(6명) 늘어난 1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보면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중소 건설업체 4곳 중 1곳은 대출 시 은행에서 대출이 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자금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건설업계에서 ‘돈맥경화’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업체들의 자금 사정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최근 IBK기업은행이 발간한 2022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상황에 대해 건설업종에서는 48.4%가 부진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서비스업(55.4%)보다는 낮지만 제조업(45.2%)보다는 높은 수치다.경영상황 부진 원인으로는 판매부진(71.4% 복수응답), 수주조건 악화(36.3
내년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7.5% 감소한 206조8000억원을 기록하고,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0.1%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시장은 전국 매매가격이 2.5% 하락하는 반면 전세는 0.5%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일 서울 강남 건설회관에서 ‘2023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 건설수주가 2019년부터 4년간 지속된 증가세를 마감하고 3년래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철한 연구위원은 “건설수주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