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현장의 표준시장단가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2% 이상 올랐다.국토교통부는 1월1일부터 적용하는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와 표준품셈을 지난달 31일 공고했다.표준시장단가는 실제 시행한 공사비 중 공종별 시공비용(재료비+노무비+경비)을 추출해 유사 공사의 공사비 산정에 활용되는 가격이다. 표준품셈은 일반화된 공종이나 공법에 활용되는 인원수, 재료량 등을 제시한 것으로 단위작업 당 원가를 곱해 총공사비를 산정하는 데 활용된다.표준시장단가 총 1797개 중 293개 단가는 제·개정하고 나머지 1504개 단가는 최근 7개월 물가지수(생
정부가 건설산업에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게 2017년이다. 당시 기업 간 빅딜과 인적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조선업계와 비교되면서 ‘건설업 살생부’가 만들어지는 게 아니냐는 억측까지 나왔었다. 한 일간지는 “정부가 대략 20~30%의 건설사 폐업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안다”는 금융권 관계자의 발언을 보도했는데, 국토교통부는 즉각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는 게 아니다’라고 부인했다.이후 국토부는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연구용역을 맡겨 건설업을 진단했고, 2018년 봄 혁신위원회는 연구결과를 기초로 본격 논의에 들어갔다
새해부터 종합·전문 건설사가 상호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되면서 건설공사 발주와 입찰을 둘러싼 여러 제도에 크고 작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발주자가 건설업체의 등록기준 충족, 직접시공 여부를 꼼꼼히 들여다보게 되면서 건설사들은 몇 가지 서류를 추가로 준비해야 하고, 바뀐 적격심사 방식도 숙지가 필요한 등 업체들의 높은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건설공사 발주 세부기준’과 ‘종합·전문업종 간 상호시장 진출을 위한 건설공사실적 인정기준’을 제정했다. 기획재정부도 이날 발표한 개정 계약예규에 업역개편 관련 사항을 담
전문건설사들이 하도급 공사에서 저가투찰을 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연고권 확보’가 꼽혔다. 이어 고정운영비 확보, 경쟁자가 많은 이유도 주요한 이유였다.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회장 김영윤)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2020년 전문건설업 실태조사 분석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하도급 공사의 저가투찰 이유로 ‘연고권 확보’가 3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쟁자가 많아서 27.0% △고정운영비 확보 27.0% 순으로 나타났다. ‘연고권’이란 지속적인 하도급 거래의 확보를 의미한다고 연구원은 설명
전건협 중앙회(회장 김영윤) 건설교육센터는 올 한해 교육에서 4158명의 이수생을 배출했다. 서울 등 17개 지역에서 총 49회의 교육이 이뤄졌고 평균 85명의 교육생이 참석했다. 건설업교육을 실시하는 6개 기관 중 전건협 교육센터의 교육생 점유율은 6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전건협 교육센터는 2016년 개원 이후 총 1만4253명이 이용했다. 회당 평균 교육생 수는 개원 첫해 43명을 시작으로 2018년 63명, 2019년 77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교육생의 93%(3883명)는 건설업 신규등록으로 인한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도로·항만·관로 등 기반시설 관리를 위해 총 57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정부는 제2차 기반시설관리위원회에서 6개 중앙부처 소관 15종 기반시설과 서울 및 광주시의 중장기 실시계획을 담은 제1차 기반시설 관리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관리계획은 지난 4월 제1차 위원회 이후 4개의 기반시설 분과위원회를 통해 총 11차례 사전 검토를 거쳐 마련했다. 중앙부처 및 광역지자체의 소관 시설 및 기관별로 수립했다.관리계획에는 시설의 노후도, 안전등급 등 기반시설의 현황을 정리하고 2025년까지의 소관
앞으로 공공공사의 공사기간 산출 시 실제 시공에 필요한 작업일수 외에 준비기간, 공사불능일수, 준공 후 정리기간 등이 명확히 반영될 전망이다. 비작업일수에 법정공휴일, 주40시간 근무제, 기상조건 등을 고려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적정 공사기간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 30일 배포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가이드라인은 국토부 훈령인 ‘공공 건설공사의 공사기간 산정기준’을 발주청에서 실제 적용할 때 참고할 수 있게 제작됐다.가이드라인은 공사발주 전에 공사기간 결정을 위한 서면검토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설계도서 성
국토교통부는 기계설비산업 육성 정책의 기본 방향을 담은 ‘제1차 기계설비 발전 기본계획’(2021~2025년)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계획은 2018년 4월 제정된 ‘기계설비법’이 올해 4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최초로 수립된 5년 단위 법정계획이다.기계설비산업은 냉·난방, 환기, 오수정화 등 쾌적하고 안전한 실내공간을 유지하기 위한 기계설비를 제작·관리하는 산업이다.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21조원으로 2005년 이후 연평균 6%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이번 기본계획은 지난 4월 기계설비법이 시행된 후 나온 첫 번
정부는 건물부문의 에너지성능 향상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금지원을 늘리고, 관련 사업 적용대상과 인증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건축물에너지 성능향상을 위해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공동부령으로 운영 중인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양 부처는 실무자와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건축물에너지 혁신 솔루션 전담조직 T/F’를 3차례 운영해 협력방안을 마련했다.우선, 금속제 커튼월을 고효율에너지 기자재로 신규 지정하고 향후 건축용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보급촉진을 위해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또, 에너지절약
국회에서 입법 심사를 시작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해 건설업계가 재차 입법을 중단해달라는 탄원서를 국회에 냈다.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련)는 16개 건설단체 명의로 작성한 ‘입법 중단 탄원서’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건단련은 “안전사고는 모두 과실에 의한 것인데, 중대재해법은 고의범에 준하는 하한형의 형벌을 부과하려 한다. 이게 과연 맞느냐”면서 “법안이 시행되면 국내에서 기업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건단련은 “법안은 최고경영자(CEO)가 개별현장을 일일이 챙겨 사고 발
정부가 비행기 소음에 시달리는 공항 주변 주민을 위해 2025년까지 방음시설을 설치율을 100%로 끌어올리는 등 향후 5년간 소음 대책사업에 4000억원을 투입한다.국토교통부는 28일 ‘제3차 공항소음 방지 및 주민지원에 관한 중기계획’(2021∼2025년)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우선 국토부는 정부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소음량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공항별 관리목표를 설정할 계획이다. 저소음 항공기 조기 도입 촉진과 심야시간대 고소음 항공기 운영 억제 등을 통해 소음관리 정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또 2025년까지 방음시설을 100
내년 1월1일부터 둘 이상의 측량업종을 복수로 등록할 경우 기술인력과 장비 등록기준이 완화된다.국토교통부는 측량업 등록기준 완화와 측량업 등록사무의 대도시 이양에 대한 내용을 담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22일 국무회의에 통과돼 오는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내년부터는 둘 이상의 측량업종을 복수로 등록할 경우 중복되는 기술 인력과 장비를 갖추지 않아도 측량업을 등록할 수 있다. 이는 지난 5월 국무조정실 주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규제개선 과제로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공공·민간 모두 증가하며 전년동기 대비 23.8% 증가한 5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기업규모별로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50위 이상의 건설사들은 42.1% 늘어난 반면 1000위 이하 건설사들의 계약액은 4.7% 증가에 그쳤다.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3분기 건설공사 계약금액을 집계·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주체별로 공공공사는 6.4% 늘어난 9조4000억원, 민간공사는 27.9% 늘어난 4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12.0% 줄어든 8조8000억
내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동주택에 BIM 의무적용이 확대되고, 민간건축물은 2023년까지 마련되는 BIM 인허가 시스템을 통해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BIM설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내년 상반기에 ’BIM 설계대가‘ 기준도 마련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의 BIM(건설정보모델링) 적용 기본원칙, 적용절차, 협업체계, 공통표준 등을 제시하는 ‘건설산업 BIM 기본지침’과 ‘2030 건축 BIM 활성화 로드맵’을 마련해 28일 발표했다.국토부는 토목·건축 등 건설산업 전반에 ‘2025년 전면 BIM 설계’를 목표
국토교통부는 성능기반 화재안전 설계기준(안)을 마련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재실자수·행동특성, 내부 공간구조 등 건축물의 특성을 고려하고, 안전성능 목표치를 설정해 맞춤형 화재설계를 하는 방식이다.현행기준은 건축물 용도 및 규모(층수, 면적 등)가 유사한 구조·형태에 따라 일률적으로 내화구조 및 피난안전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예를 들어 내화피복 두께, 면적에 따른 방화구획 설치, 피난계단 개수 및 설치기준 등이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어 창의적인 건축물의 형태 구현 등을 고려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재실자의 피난 행동특성, 건축
앞으로 건축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계획서 사전검토, 화재위험 공정에 대한 동시작업 금지, 비상주감리 점검횟수 강화 등 공사 감리자의 역할이 대폭 강화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건축공사 감리세부기준‘ 일부 개정안을 지난 24일에 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4월 발표한 건설안전 혁신방안 세부과제의 일환이다.개정안은 선 검토 후 작업 원칙으로 작업계획서를 확인·검토토록 했다. 이 방식은 2019년 4월부터 공공공사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고 이를 민간공사에도 확대 적용하게 된다.추락·화재 등 사고발생 위험이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회장 김영윤)는 야외 작업이 가능한 도장방식에 석재뿜칠 방식을 추가해달라고 24일 환경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환경부는 지난 4일 ‘공동주택 도장공사 도장방식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새 고시안은 △저감설비를 부착한 분사설비를 이용하는 분사방식 △작업부위 또는 해당 층에 방진막 등을 설치하고 시행하는 분사방식은 장기수선계획을 수립하는 공동주택의 외부 도장공사에 적용할 수 있게 했다.전건협은 이에 더해 석재뿜칠 방식을 추가해 줄 것을 건의했다.석재뿜칠은 고급 아크릴릭 폴리머수지에 천연규사와 칼라규사를
‘인력 투입 시공’에서 ‘하이테크 기술 및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건설업을 재정의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정책은 혁신 유도형으로 고도화하고, 부실 건설사의 퇴출이 용이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한국공학한림원은 ‘한국 산업의 구조전환:한국공학한림원의 전망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지난 23일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서 한림원 건설환경공학분과위원장인 남순성 이제이텍 대표는 건설환경공학분야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남순성 대표는 도시분야 산업은 아날로그 건설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고도화해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회장 지문철)는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에 따뜻한 사랑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인천시회는 지난 11월에는 계양구·남동구·미추홀구·부평구·연수구에 총 11톤(1100박스)의 김장김치를 전달했고, 계양구·동구·서구·중구의 어려운 이웃에게 총 연탄 2만장을 배달했다.이와 함께 코로나 극복지원 성금 1000만원과 취약계층 소방설비 지원성금으로 2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으며, 적십자 인천지사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회는 지난 18일 계양구 이웃돕기 유공기관 수여식에서 이웃
지난 4월 경기 이천 물류센터 화재 참사 등 용접으로 인한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작업 시 화재 예방에 주의해 달라고 23일 당부하고 나섰다.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2015∼2019년)간 용접작업 중 발생한 화재는 모두 5829건이었다. 사망자는 32명이 발생했고 412명이 다치는 등 44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용접 관련 화재는 여름 장마철을 제외하고 매달 꾸준히 발생했다. 월별 발생 건수는 5년간 누적 기준으로 3월이 668건으로 가장 많고 4월(645건), 5월(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