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부동산 정책이 급등하던 주택가격을 안정시키는 데는 일부 성공했지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은 미흡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1년 부동산 정책평가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전문가들은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먼저, 김성달 경실련 부동산국책사업감시팀장은 “주거공약은 절반 이상이 부분 시행되고 있지만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 전월세 상한제 및 갱신청구권 보장, 임대사업자 등록 의무화 등 핵심공약이 모두 빠져있다”고 평가했다.구체적으로 저소득층 주거지원, 도시재생공약은 대부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입주고객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하자서비스 부문에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입주·하자 관련 서비스 업무를 민간에 전면 위탁한다고 7일 밝혔다.LH는 그동안 준공에서 입주까지 시행하는 각종 품질점검 및 하자 서비스 업무를 직접 수행했고, 지난해부터는 하자서비스에 대해 민간 위탁 시범사업을 시행해왔다.LH는 올해부터 하자관리 부문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민간 업체를 선정해 입주·하자 서비스를 위탁할 계획이다.예상 발주금액은 연간 약 300억원으로 민간부문에서 1개월 이상 장기근로자 5220명, 단기근
하도급법 제4조 제1항은 “원사업자는 수급사업자에게 제조 등의 위탁을 하는 경우 부당하게 목적물 등과 같거나 유사한 것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지급되는 대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도급대금을 결정하거나 하도급 받도록 강요하여서는 아니 된다”라는 일반적 금지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다만, 하도급법 제4조 제1항에 따른 제재가 적용되기 위해서는 실제로 결정된 하도급대금이 일반적으로 지급되는 대가보다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는 사실이 입증돼야 하므로 수급사업자의 보호에 충분하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이에 하도급법은 제4조 제2항에 ‘부당한 하도급대금
4일부터 실수요 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되는 주택물량이 2배 확대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자격 기준은 7년 이내 무자녀까지로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4일부터 시행된다고 3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신혼부부 특별공급 비율이 확대되고 자격기준이 완화된다. 특별공급 물량은 민영주택이 기존 10%에서 20%로, 국민주택은 15%에서 30%로 2배 확대된다.청약자격 기준은 현행 ‘혼인기간 5년 이내 유자녀 가구’에서 ‘7년 이내 무자녀’로 완화되고, 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부산발전연구원은 30일 BDI 정책포커스 ‘부산 도심재생, 철도지하화로 풀어야’ 보고서를 통해 부산 도심 재생을 위한 대개조 방안으로 ‘철도 지하화’ 추진을 제안했다.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부산 도심 철도망은 100년에 걸쳐 도심부를 가로질러 4분면으로 단절해 도심 공간을 왜곡하고 발전을 저해함으로써 시민에게 불편과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최근 국가 국토발전 전략의 변화로 고속철도와 부산신항이 건설됨에 따라 부산 도심 철도구간 통과 열차가 감소해 철도운송의 대동맥 역할도 크게 줄었다.연구원은 철도재생의 대표적인 국내 성공사례
경기 고양 일대의 아파트 리모델링이 본격화된다.경기도는 고양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고양시는 지난해 12월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마련, 도에 제출했으나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월23일 조건부 의결했었다.당시 도시계획위의 조건은 △이주수요 집중 예방 △허가용량 초과 시 허가 우선순위 원칙 제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감안한 기반시설 영향검토 등을 보완하는 내용이었다. 고양시는 이를 보완해 지난달 18일께 도에 수정안을 제출했다.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고양시는 시내 공동주택 460개 단
공사 도중 추가공사가 진행되는 것은 굉장히 흔한 일입니다. 시공면적의 확장이나 물량이 증가하는 경우, 다른 공정이 추가되는 경우, 자재 고급화나 신기술 적용 등으로 인해 공사가액이 높아지는 경우 등 다양한 경우가 발생합니다.수급인이 추가공사대금을 청구하려면 원칙적으로 추가공사의 시행과 추가공사대금 지급에 관한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공사현장에서의 의사교환은 ‘구두’로 이루어질 때가 많아서, 합의의 존재에 대해서부터 다툼이 생깁니다. 추가공사를 하게 된 경위와 내용, 물량내역서 및 산출내역서, 도급인의 지시나 묵시적 합의에 관
Q. X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이며, 갑은 아파트의 시공자이로 X를 위해 Y와 하자보수보증계약을 체결했습니다. X는 갑에게 위 보증계약이 정하는 보증기간이 5년인 하자에 대해 보수를 요청했으나, 갑이 그 보수의무를 불이행했다고 주장하며 Y를 상대로 보증기간이 5년 및 10년인 각 하자에 대한 보증금의 지급을 구하는 소를 제기했습니다.이에 대해 Y는 X가 갑에게 10년차 하자에 대한 보수를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 보증계약에서 정하는 보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다퉜습니다. 법원은 어떤 판단을 내렸을까요?A. 최근 선고된 하급심 판
지난 25일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제15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어린이들이 지진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리모델링 셰어하우스 사업지구인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서 셰어하우스 입주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주거복지로드맵에서 2022년까지 셰어하우스 총 5만실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입주한 장위동 셰어하우스는 그 첫 번째 사례로, 지난 3월26일 입주를 시작했다.박상우 LH 사장(사진 가운데)은 이날 “대학가 인근을 중심으로 저렴하고 좋은 시설을 갖춘 셰어하우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5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고덕 24∼26구역 재건축 사업을 개별 필지별 건축으로 한다는 내용을 담은 ‘고덕택지 지구단위계획(부분재정비)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시는 “당초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단독주택 재건축정비사업이 추진됐지만, 정비구역이 해제돼 무산됐다”며 “이에 따라 개별 필지 별로 건축이 가능하도록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주식의 실소유자가 타인의 이름을 빌려 명의개서를 마치고 주식을 보유하는 것을 ‘주식의 명의신탁‘이라고 합니다. 배당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누진과세를 줄이거나 과점주주에 대한 세법상 불이익 규정을 회피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식의 명의신탁이 이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세법은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에 의한 조세포탈의 경우 조세를 부과할 수 있는 ‘제척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고(국세기본법 제26조의2), 조세포탈범으로 형사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조세범처벌법 제3조). 그렇다면 주식의 명의신탁은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에
Q X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이며, Y는 그 아파트를 건축해 분양한 자입니다. X는 구분소유자들로부터 그들이 Y에 대해 갖는 하자담보청구권을 양수해 소를 제기했습니다.X가 하자라고 주장하는 것 중에는 거실, 침실, 주방/식당 벽체 걸레받이 높이 부족시공이 있었는데, 이 부분 걸레받이는 실내재료 마감표에 표기된 높이 80mm와 달리 실제로는 65mm 높이로 시공되어 하자에 해당하고, 시공비 차액이 하자보수비로 인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이에 대해 Y는 상세도면을 기준으로 높이 부족여부를 판단해야 하고, 그 도면에 따를 때 부족하게
서울가락시장이 2025년까지 7485억원을 들여 현대화사업 2단계 공사를 본격화한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도매권역 1공구 채소 2동 건립 부지에 잔류하고 있던 임대상인들의 매장 이전을 마무리하고 도매권역 시설현대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채소 2동은 올해 하반기 설계를 마치고 착공 준비에 들어간다. 총 892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재건축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서울시는 1985년 문을 연 가락시장이 지은 지 오래돼 낡고 좁아지자 2009년 현대화사업을 시작했다. 2025년까지 7500억원가량이 투입되는 대
경남도는 최근 국내 최대 조선업밀집지역인 창원과 통영, 거제, 고성지역의 침체된 경기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해양 마리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도는 이를 위해 ‘통영 마리나 비즈센터’와 ‘고성 해양레포츠 아카데미 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창원 명동과 거제 근포, 고성 당항포 해양 마리나 사업 등에 2025년까지 총 126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통영시 산양읍 일원 4만5000㎡ 터에 2021년까지 257억원을 들여 레저선박과 해양레저기구 제조·수리·정비와 전시·판매시설, 해양레저 서비스산업
제주시 노형로터리 구간을 포함한 평화로 정체 해소와 서귀포시 성산읍에 건설 예정인 제2공항과 연계한 도로망을 만들 구(舊) 국도 도로건설 계획이 구체화됐다.도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실시한 구 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용역과 전략환경평가, 중앙부처의 협의를 통해 1단계 구 국도 도로건설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원희룡 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이 계획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국비 4720억원을 포함해 모두 5500억원이 투입되는 1단계 사업으로 △평화로 우회도로 △서귀포시 우회도로 △와산&si
GS건설은 5월 초 서울 강동구 상일동 124번지 일대에서 고덕 주공아파트 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고덕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9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48~118㎡, 총 1824가구 중 86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85㎡ 이하 국민주택이 전체 물량의 99%에 달한다.GS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서 700m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공사 중이고 9호선 연장선도 계획돼 있어 대중교통이
서울시는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에 따라 올해 공공원룸주택 총 800호를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이중 절반가량인 471호를 매입해 저소득층에게 공공주택으로 공급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시는 지난 1월16일부터 2월23일까지 SH공사를 통해 매입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총 506호가 접수됐으며, 공공원룸 매입심의위원회를 거쳐 이중 471호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1920∼1950년대 지어진 한옥이 밀집한 종로구 익선동 일대를 14년 만에 재개발지역에서 해제시켰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익선동을 서울 마지막 한옥마을로 지정해 기존 한옥을 최대한 보존하고, 돈화문로·태화관길 등 가로변과 접한 곳에선 건물 높이를 5층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경기도 고양시는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군 협의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군 협의 표준서식’을 정립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고양시는 전체 면적의 48%인 127.4㎢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이 구역 내 건축과 개발행위 허가를 위해 군 협의를 거쳐야 하나 설계사무소마다 서식과 첨부서류가 다르고 관련법에 따른 필수 서류나 중요 사항이 누락돼 협의가 지연되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