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틀알폼 100%, 철근공 79%, 비계 75%, 타설 67%, 내장공사 67%, 형틀거푸집 63%…한 종합건설사가 시공을 완료한 아파트 현장에 투입됐던 외국인 근로자 비율을 정리한 자료다. 1000세대 이상 아파트를 시공하면서 전체 약 2000명의 건설근로자가 투입됐고 이중 750명 정도가 외국인력이었다. 약 38%가 외국인이었던 셈이다.외국인력이 전혀 없는 공종도 있었다. 철거, 방수, 조적, 미장, 도배, 조경, 유리공사가 그렇다. 절반을 밑도는 공종은 타일, 마루, 가스, 창호, 전기 등이었다.이 현장을 기준으로 되짚어보면
지난해 총 70개 민간투자사업에서 3조5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조6000억원 가량이 줄어든 수치다. 정부는 이처럼 추세적으로 줄고 있는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격성 사전 조사 일부를 면제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기획재정부는 민간투자법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민간투자사업 추진실적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민간투자사업이란 정부가 공급하는 영역인 사회간접자본(SOC)에 민간이 투자하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보고서에 따르면 1994
“향후 국내 건설현장에서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가 확산될 것에 대비해 합법 외국인 근로자 도입 확대 방안과 내국인 건설기능인력 양성 로드맵을 지금부터 마련해야 한다”최은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건설현장 합법적 외국인력 활용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최 위원은 이날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서 ‘건설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합법 외국인근로자 도입 규모 확대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최은정 위원은 먼저, 건설업의 고령화 문제를 언급하며 외국인 근로자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위원은
“외국인 숙련근로자를 활용토록 하기 위해 재입국 요건을 완화하고 외국인근로자의 연령제한 상향을 검토해야 한다”박광배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건설현장 합법적 외국인력 활용방안 정책토론회’에서 ‘건설현장 외국인력 활용 개선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우선 건설현장에서 단순노무직종 종사자의 평균 입직 연령과 건설근로자의 평균 연령이 높아 고령화 현상이 심각하기 때문이다.2018년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지역 전체 현장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건설근로자 입직 시 평균연령은 46.8
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금 지급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발의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 대구 서구)은 28일 퇴직공제금 지급요건을 현실화하는 내용을 담은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건설근로자 퇴직공제는 건설근로자의 기초생활 안정을 위해 사업자가 근로자 명의로 공제부금을 납부하고 근로자는 퇴직할 때 원금과 이자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개정안은 먼저 퇴직공제금 지급요건을 완화토록 했다. 기존 공제금 납부 일수 요건(252일)을 채우지 못해도 △근로자가 사망했거나 산업재해로 노동력
정부의 도시재생사업이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본래 정책 취지와 사업의 실질적 효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7일 내놓은 건설동향브리핑에서 발표한 ‘도시재생 뉴딜, 정책 본질과 실질적 효과에 집중을’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건산연은 “도시재생사업이 ‘도시재생 뉴딜’이라는 이름으로 대폭 확대 추진되고 있다”고 하면서 “‘고쳐서 다시 쓰는’ 도시재생이 아닌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정책 본연의 취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이를 위해서는 교통인프라에 대
올 1분기 건축 인허가‧착공‧준공이 동반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1%, 8.6%, 0.4% 줄었다.국토교통부는 2019년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 집계결과를 27일 발표했다.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3507만9000㎡, 동수는 전년동기보다 14.9% 감소한 5만2900동이었다. 수도권은 1873만6000㎡(10만㎡,↑0.5%), 지방은 1634만3000㎡(△494만8000㎡, ↓23.2%)였다.착공면적은 2618만3000㎡, 동수는 11.0% 감소한 4만1893동이었다. 수도권은 1320만9000㎡(△78만500
건설현장에서 인력이 부족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하루이틀이 아니다. 전문건설업체 취재 시 애로사항을 물어보면 인력 문제와 한숨이 제일 먼저 나오곤 한다.최근 만나본 경기 소재 방수공사 전문업체도 같은 고민을 갖고 있었다. 이 업체는 현장관리자를 구하지 못해 수주를 하고도 공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지 못하는 상태였다.자세한 내용을 들어보니 이렇다. 겨우겨우 경력직을 채용했는데 ‘토목 분야’ 경력을 갖고 있는 기술인이었다. 그런데 업체는 어렵게 구한 이 인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상태에 직면했다. 최근 수주한 방수공사의 발주청이 ‘건축 분야
매년 최대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시간‧계절과 그렇지 않은 시기의 편차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40년까지 30~35%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고, 불규칙하게 발생하는 태양광, 풍력 등 발전 전력을 시기에 맞게 활용해야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용량 에너지저장기술(ESS, Electric power Storage System)이 주목받고 있다.고등기술연구원 염충섭 연구위원 팀과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력 등 연구진은 액체공기를 매개로 한 대용량 ESS에 대한 연구
정부는 지난달 27일 고성 구간을 1차로 개방한 데 이어 오는 6월1일부터 철원 구간(15㎞)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하고 지난 20일부터 참가자 신청을 받고 있다. 사진은 22일 취재진들이 ‘DMZ 평화의길’ 내 공작새 능선 조망대에 올라 철책선너머 비무장지대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연합
최근 국민편익 증진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양보다 질’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의 정책방향도 다소 전환돼 SOC예산이 점차 늘고 있으나 미래수요에 대비해 투자를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20일 내놓은 건설동향브리핑에 발표한 ‘인프라투자, 미래 수요 대응 위해 늘려야’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건산연에 따르면 과거에는 인프라의 양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 시설의 충분 여부가 인프라 투자 논의의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질적 관점에서 △노후 인프라 △생활 인프라 △스마트 인프라 등 3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향후 4년간 평균 2.5%로 하락해 저성장이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9일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 추정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현재 잠재성장률은 2.7%이며 향후 4년(2019~2022년) 평균은 2.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보고서는 또 잠재성장률이 2023~2030년에는 2.3%로 낮아지고 2030년대에는 1%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보고서는 잠재성장률 둔화의 주요 원인은 공급 부문의 생산성 저하라고 밝혔다.한국 경제의 성장을 이끈
국내 주력 제조업 가운데 설비투자가 상승국면인 산업은 없으며 앞으로도 개선될 여지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은 19일 ‘산업별 설비투자 동향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국내 주력 제조업의 설비투자 부진 강도가 심해졌다”며 이같이 진단했다.연구원은 생산, 출하, 재고, 설비투자 조정압력을 분석한 결과 전자·정밀기기·화학·기계산업은 설비투자가 기준점을 밑돌며 저점을 향해 내려가는 하강 국면이라고 봤다.특히 전자산업은 1분기 생산, 출하가 감소해 침체 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 전자산업 생산 증가율은 올해 1분기
“건설은 국가·국민이 선택 또는 포기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닙니다. 포기할 수 없다면 기술혁신 등을 통해 국가·국민 경제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가야합니다”이복남 건설산업혁신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4일 ‘전문건설 CEO 혁신성장 포럼’에서 국내외 건설 산업과 기술의 트렌드와 우리 건설의 현실 및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강연했다.이복남 위원장은 우선, 국내 인프라 문제를 언급했다. 대규모 인프라는 우수하지만 골목길과 체육, 문화시설 등 실핏줄 같은 생활 인프라는 기대 이하라고 설명했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지역균형발전, 생활SOC 등에
건설업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대비 1.5% 감소하면서 전체 취업자수 증가세를 꺽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9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전 산업의 취업자수는 2703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만1000명(0.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작년부터 부진했던 취업자 증가인원은 올 1월 19만명에서 2월 26만3000명, 3월 25만명을 기록하면서 증가했지만 4월 다시 10만대로 내려오면서 증가세가 꺾였다. 취업자 증가율은 지난달 0.9%에서 0.6%로 0.3%p 떨어졌다.전체
지난해 건설수주는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건설투자는 2018년 하반기부터 3분기 연속으로 전년동기 대비 5% 이상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경기 급락이 국내 경제성장 둔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건설‧주택경기 긴급진단 연구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건설투자 축소에 따른 경제 성장 기여율과 건설 취업자 수 하락 실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건설 경기 하락 속도가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가장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건설수주 실적은 154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7%
건설경기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KDI 경제동향’ 5월호에서 건설경기 상황을 “건설기성의 부진이 지속돼 건설경기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2일 공개한 ‘건설·주택경기 긴급 진단 연구’ 보고서에서 건설경기 부진이 외환위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먼저 KDI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건설기성(불변)은 전월(전년동기 대비 -12.2%)에 이어 -2.9%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2월 -0.8%를 기록한 뒤 1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9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건설노조의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과 근절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국회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경찰청 등에 전달했다.전체 건설업계가 최근 건설노조들의 불법‧부당행위를 사회적 이슈로 확산시키고 이같이 뜻을 모아 각계에 건의문까지 제출한 배경에는 우선 그만큼 노조의 갑질로 인한 건설업체들의 피해가 심각하고, 개별 업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현실이 반영된 것이다.이와 함께 직접적인 피해를 겪고 있는 전문건설업체들이 ‘건설노조에 끌려가는 ‘대한민국 건설시장’ 국민들은 아시나요?’를 비롯
정부가 수도권에 공급할 주택 30만 가구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키시면서 침체된 건설경기가 다시 살아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주택을 공급할 택지지구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건설사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지금처럼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는 미분양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있다.전문가들은 2기 신도시보다 입지가 좋아 호재가 될 수 있으나 확실한 교통대책이 동반하지 않는 이상 주택경기를 반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지구에 5만8000호
5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74.1로 나타났다. 봄 주택사업 성수기가 한창이지만 주택규제 강화기조가 이어지면서 70선을 횡보하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은 9일 HBSI 5월 전망치와 4월 실적치를 발표했다.5월 전망치는 지난달에 이어 70선을 기록했다. 정부의 주택규제 강화기조가 지속되면서 주택가격 하락, 미분양증가, 거래감소 등 현상이 가시화돼 주택사업자가 체감 경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5월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4월 실적치는 77.4로 나타나 전망치와 마찬가지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