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중구청이 발주한 약 100억원 규모의 지하주차장 신축공사에서 전문업체도 주계약자로 입찰참가를 허용했다. 하지만 전문 주계약자는 공종비율이 1% 미만인 5개 업종을 포함해 총 13개 업종을 갖춰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사실상 상호시장 진출을 막았다.업역폐지의 부작용을 줄이고 전문건설사의 종합공사 진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부대공사를 적극 적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건설산업기본법 16조1항5호는 건설공사에 맞는 업종 등록을 하지 않고도 도급할 수 있는 경우 중 하나로 ‘해당업종 공사와 그 부대공사를 함께 도급받는 경우’를 포함했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올해 1월 건설경기실사지수와 지난해 12월 수주실적을 담은 RICON 경기동향을 28일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건설경기실사지수는 36.3으로 전월(49.4)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건정연은 올해 건설투자 증가가 사실상 예정돼 있어 이번 조사결과는 동절기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공사수주 지수의 경우 원도급은 53.6로 전월(56.6)과 유사했지만, 하도급은 44.0으로 전월(53.6)보다 크게 하락했다. 공사대금수금 지수는 64.3으로 전월(69.9)
건설산업정보센터(KISCON)에 유지보수공사의 실적관리를 맡기려는 국토교통부의 구상에 전문건설업계가 방침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문건설사 종사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행정부담만 유발한다는 이유에서다.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회장 김영윤)는 전문건설인 11만3000여명이 동참한 ‘유지보수 공사의 실적관리 이관 철회’ 탄원서를 26일 국토부에 제출했다.이날 탄원서 제출은 주요 시도회 및 업종별협의회 회장으로 구성된 중앙회 회장단이 세종청사를 직접 방문해 이뤄졌고, 이어 국토부 관계자와 면담도 가졌다.전문업계의 탄원서는 유지보수 실
올해 안에 울산과 인천에 대용량 수소충전소가 구축되고 충북 충주에는 국내 첫 음식폐기물을 이용한 수소충전소가 들어서는 등 ‘수소경제’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10톤급 대형 수소화물차를 위한 대용량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의 시행 지자체로 울산시와 인천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해 1월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민간부문 경유화물차의 수소차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내년까지 10톤급 수소화물차 5대 운행을 목표로 한다.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은 수소 화물차 시범사업 추진에
경기도 처음으로 들어서는 신개념 교통수단 ‘동탄 트램(노면전차)’의 계획이 나왔다. 총연장 34.2㎞ 규모에 두 개 노선이 들어서고 36개 정거장이 건설된다.경기도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하나인 ‘동탄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사업비 9773억원을 들여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등 2개 구간에 트램을 도입한다. 망포∼오산 구간에 19개, 병점∼동탄2 구간에 17개 등 총 36개 정거장이 계획됐다.트램은 망포
국토교통부는 국가공간정보의 통합·활용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공간정보 데이터 통합 및 융·복합 활용체계 구축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국가공간정보센터는 지난 2009년 5월 설립 이래 45개 기관 73개 정보시스템에서 생산되는 각종 국가공간정보를 수집해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상이한 시스템 환경과 분리된 운영장비 위치에 따른 관리 불편 등으로 전반적인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클라우드 기반의 공간정보 데이터 통합 및 융·복합 활용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정부가 수도권 3기 신도시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보상 기간을 10개월 이상 단축한다. 주택공급시기를 기존 신도시보다 약 57개월(4년9개월) 단축한다는 방침이다.최근 인천계양과 부천대장 지구를 마지막으로 교통대책도 모두 정했다. 교통대책은 기존 대비 16개월 이상 빠르게 확정했다.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토지보상 패스트트랙 적용과 교통대책 조기 확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택지지구 지정부터 보상에 착수하는 기간은 성남판교의 경우 24개월, 위례는 30개월이 소요됐다. 이 기간을 3기 신
최근 종합·전문 건설사의 상호시장 진출을 허용한 공공공사가 늘고 있다. 제도 초기의 혼란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신축공사는 물론이고 리모델링, 재해복구공사 등 다양한 공사들이 업역폐지를 적용하기 시작했다.상호시장에 진출을 허용하는 것은 건설산업기본법 제16조제1항에 근거를 두고 있다.이 규정은 “공사를 도급받으려는 자는 해당 공사를 시공하는 업종을 등록하여야 한다”는 기존의 원칙은 유지했다. 다만 예외적으로 해당 업종을 등록하지 않고 도급받을 수 있는 범위를 폭넓게 규정해 업역폐지의 근거를 마련했다. 예외적인 경우는 같은 항 1호부터
건설업계는 새해를 맞아 경영전략을 짜거나 정부 중심의 건설혁신 방안에 적응해야 할 시기이지만 그럴 겨를이 없다. 새로운 처벌과 규제를 피할 대책 마련이 더 시급한 게 건설사들의 현실이다. 건설산업을 옥죄는 법안과 제도가 끝없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처벌 강화가 안전해법?=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안전관련 법안은 대부분 처벌에 방점을 찍고 있다. 지난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중대재해처벌법과 마찬가지로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안(2020.9.11. 김교흥 의원 대표발의)은 사업주 징역형을 규정하고 있다.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기업을 예비 범죄자로 낙인찍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되면서 건설업계에선 정부와 정치권에 쌓여있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이어져 온 친노동 정책을 넘어 21대 국회에서 이어지고 있는 ‘기업 사냥식’ 입법에 브레이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최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과 마찬가지로 건설사 또는 종사자에 대해 처벌과 규제를 강화한 상당수 반기업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한 현장관리자는 “사업주 처벌이 안전수준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공사비 내역에 안전관리 비용을 명확히 구분하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회장 김영윤) 건설교육센터는 지난 15일 부산을 시작으로 올해 교육일정을 시작했다. 올해는 50회의 오프라인 집합교육이 계획돼 있고, 온라인 원격교육도 처음으로 도입한다. 온라인 교육은 3월까지 월 1회 실시간 화상교육으로 실시한다. 집체교육 현장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수강하는 방식으로 20일 첫 교육이 있었고 2월23일과 3월24일 2회 교육이 남았다.4월 이후엔 교육센터가 새로 개발한 이러닝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이러닝 방식은 오프라인 교육이 이뤄지는 날짜와 시간에 실시하기 때문에 교육희망자들은 교육일정
공사 관리·감독에 편의를 제공하고 건설사로부터 골프회원권을 받은 공무원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회원권을 공여한 건설사 대표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이 내려졌다.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1단독(판사 신진우)은 시공업체로부터 골프회원권을 받아 기소된 전 포항시청 A(60)과장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400만원, 추징금 206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포항시청 전 A과장은 하수관거 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해 시공업체 H건설에게 공사 관리 및 감독에 편의를
앞으로 역세권 고밀개발이 가능하도록 일반주거지역을 역세권 복합용도개발 지구단위계획에 지정할 수 있고, 이 계획으로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면 용적률이 대폭 완화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8·4 대책)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공포한 날부터 3개월 이후 시행된다. 서울시 등 지자체는 시행 전까지 시행령에서 조례로 위임한 사항을 조례에 반영할 예정이다.현재는 역세권에 복합용도개발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인천, 부천, 성남 등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창원, 세종, 대전 등 전국 7개 주요 도시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구축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도로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는 버스운행에 철도시스템의 특장점을 도입해 통행속도, 정시성, 수송능력 등 버스 서비스를 도시철도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킨 대중교통시스템이다.BRT는 전용주행로, 전용교차로, 정류소 등 체계적인 시설과 전용차량을 갖추고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인천(청라-강서 구간, 시범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발생한 급격한 세대수 증가가 부동산 안정화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라고 밝혔다. 공공 재개발, 역세권 개발, 신규택지 개발 등 특단의 공급 대책을 설 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18일 온·오프라인 혼합방식으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를 잘 차단하면 충분한 공급이 될 것이란 판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투기(억제)에 역점을 두었지만 결국 부동산 안정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해 유동성과 저금리, 세대수
한국가스공사는 경남 창원·통영시와 함께 수소교통복합기지 시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새로운 수소충전소 모델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환승센터, 철도역, 차고지 등 교통 수요가 많은 거점에 대용량 수소 충전시설과 편의시설, 수소 생산시설 등 관련 부대시설을 함께 설치해 복합적인 기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가스공사는 창원·통영시와 협업으로 공모사업에 지원해 두 곳에서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창원·통영 복합기지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융복합 충전소 형태
공공재개발을 통해 서울지역 흑석2, 양평13, 용두1-6, 봉천13, 신설1, 양평14, 신문로2-12, 강북5 구역에서 약 47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수도권 주택공급방안(2020. 5.6.)’에 따라 도입한 공공재개발사업의 첫 시범사업 후보지 8곳을 선정·발표했다.양 기관은 14일 ‘합동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후보지를 선정했다. 앞서 관할 자치구는 공모에 참여한 정비구역 14곳의 노후도 및 공모대상지 여부를 고려해 12곳을 서울시에 추천했다.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도시재정비위원회
건설공사 실적관리 고도화를 내세워 유지보수 공사의 실적신고를 건설산업정보센터(KISCON)에게 맡기려는 정부 움직임에 건설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최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시공능력평가공시 등의 위탁기관 지정 일부개정고시(안)’를 행정예고하자, 해당 홈페이지에는 반대의견이 지난 14일 현재까지 3000여건이나 달렸다.이번 고시안은 공사실적을 신축과 유지보수로 이원화해 실적신고를 협회와 키스콘으로 나눠 신고토록 했다. 유지보수 실적은 건설공사대장 통보 제도를 활용한다. 원스톱 실적신고 처리, 서류제출 최소화 등
최근 건설 업역규제 폐지 적용사업이 공공부문부터 발주되기 시작했다. 방학기간을 맞아 교실 환경개선공사 등 교육청 발주공사에서 다수 적용되고 있다. 나라장터의 입찰공고 화면에 ‘상호시장진출 허용여부’ 항목이 새로 생겨 업역폐지 적용사업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상호시장 진출 허용사업의 입찰공고문을 살펴보면 입찰참가자격에 “낙찰자 결정 전에 입찰참여자에 대해 등록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한다”는 내용이 담기고 있다.이는 종합·전문 공사분류에 맞춰 등록기준을 갖추고 시공 중에 유지하도록 정한 건설산업기본법 제16조제3항과 국토교통부의 ‘
건설 관련 공제조합의 이사장과 전무이사를 각각 조합원, 금융전문가 중에서 총회가 선출토록 하는 내용의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국민의힘, 경북 김천)은 공제조합의 임원 및 이사회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직접 규정한 건산법 개정안을 14일 대표발의했다.현행 건산법은 건설사업자가 사업운영에 필요한 각종 보증 및 손해공제 등을 위해 공제조합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제조합의 설립, 사업, 감독 등 기본적인 사항 외에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은 정관으로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다.송언석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