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반대 속에서 적정임금제 법제화가 본격화된 가운데가 정부는 ‘노무비 경쟁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방식은 임금 상승 부담을 기업에 전가할 가능성이 있어 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최근 정부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공사 적정임금제 도입방안을 다룬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노무비 경쟁방식을 우선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노무비 비경쟁방식은 임금을 사후정산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지적됐다”며 발주자 행정업무에 대한 애로사항으로 인해 경쟁방식을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회장 김영윤)는 상호시장 진출과 관련해 전문건설사의 업종 추가 요건을 완화해 달라고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전건협에 따르면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으로 본격적인 상호시장 진출이 허용됐지만 전문건설사가 종합공사에 진출하기 어려운 불공정한 경쟁구도가 발생하고 있다. 전체 전문업체의 64%가 단일 면허를 보유하고 있어 2개 이상의 면허 보유를 요구하는 종합공사에 사실상 참여가 불가능한 실정이다.전건협은 이에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영세 전문건설업 보호를 위해 겸업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회장 김영윤)는 상습체불건설사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려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윤관석 의원 대표발의)에 대해 반대의견을 지난 15일 정부와 국회에 제출했다.개정안은 상습체불건설사업자 명단을 공표하는 체불 총액 기준을 3000만원에서 1000만원 이상으로 확대토록 했다. 또 체불대금 산정 시 가설기자재 대여대금을 포함하도록 정했다.이에 대해 전건협은 일시적 자금난으로 체불사업주가 된 하수급인에게 과도한 책임을 묻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공사대금을 못 받아 체불사업주가 된 경우 등 경제적 약자만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 생산구조 혁신에 맞춰 하도급 관리를 강화하고 공공발주자에 대한 평가체계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 PM(프로젝트 총괄관리), BIM, 모듈러 등을 확대해 건설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도 세웠다.국토부는 16일 발표한 ‘2021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건설산업 정책 방향을 ‘고부가가치화’, ‘스마트 기술’, ‘생산구조 혁신’으로 정했다. 또 근로환경 변화와 시장질서 정비에도 나서기로 했다.우선, 전문·종합 건설업 간 상호시장 진출이 올해 공공부문부터 허용됨에 따라 성과분석(6월)을 실시해 내년
서울시는 시민들이 실내에서 일상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11억4000만원을 들여 '스마트 가든'을 공원·병원·산업단지 등 29개 기관 38곳에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서울시의 스마트가든은 관수·조명·공조 제어시스템 등 자동화된 식물관리기술을 활용해 산호수 등 실내공간에 적합한 식물을 키우는 실내정원이다. 식물의 생육상태 파악과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와이파이, 터치패널 등 기술이 도입된다.유지·관리 비용은 최소화하고 치유·휴식·관상 효과는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작년에 산림청
국토교통부는 1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전국 건설공사 현장점검을 실시한다.지반약화 등으로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해빙기를 대비해 건설현장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예방에 나선다.이번 점검은 도로, 철도, 공항, 건축물 등 전국 966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일제히 실시한다. 국토부 본부 및 지방국토관리청 공무원, 산하기관 전문가 등 총 1099명으로 점검단을 구성해 점검에 나선다.안전관리 측면에서 주변 지반침하 및 지반붕괴 위험 계측관리 실태, 굴착‧발파공사 적정성, 동바리, 비계 등 가시설 설치의 적정성 등을 살핀다.타워크레인, 항타기
자동차 매연저감장치 제조원가를 다시 계산해 장치 부착 시 차량소유자가 지불해야 하는 자기부담금이 줄어든다. 불투명했던 장치 부착 진행과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절차도 마련된다.국민권익위원회는 ‘자동차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 투명성 제고방안’을 마련해 환경부, 국토교통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최근 저공해‧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이용 활성화 정책이 강화되면서 노후경유차에 지원되는 매연저감장치 보조금도 2018년 444억원에서 지난해 2765억원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지난해 국민권익위가 매연저감장치 보조사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서울시는 보도공사의 설계부터 유지, 관리까지 모든 것이 담긴 ‘보도공사 설계·시공 매뉴얼(ver2.0)’을 발행했다.15일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보도공사 설계 시공 매뉴얼에는 보도공사에 필요한 각종 법류·지침서를 한권에 담았다.서울시는 이번에 새롭게 발행된 보도공사 설계시공 매뉴얼에 현행화되지 않은 새로운 시행사항을 수록해 혼선을 예방토록 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개선사항을 추가하는 등 총 212건을 반영했다.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횡단보도 경사석 연장확대 △차량진출입로 주변 점자블록 추가 △교통섬내
평균적인 근로 시간이 과거보다 줄어든 만큼 사고로 일할 능력을 잃은 사람에게 지급해야 하는 손해배상액도 낮춰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4부(이종광 부장판사)는 최근 의료 과실로 장애를 안고 살게 된 A씨가 의사와 병원 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A씨는 왼쪽 관절염을 치료받던 중 의료 과실로 신경을 다쳐 발목을 들지 못하는 족하수를 앓았다. 의사와 병원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사고로 근로 능력을 일부 또는 전부 잃은 경우 법원은 A씨가 잃어
스마트하게 일하는 기업들은 구성원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가치 공유와 최대한의 자율, 원활한 소통을 핵심 키워드로 업무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스마트하게 일하는 우수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한 ‘기업문화 인사이트 리포트 2’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보고서는 대한상의 우수기업 사례 공유모임에서 발표된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와 동아쏘시오그룹, 스마트스터디,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KT, 토스랩, 퍼시스, 풀무원 등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작성됐다.이들 기업이 스마트하게 일하는 핵심 전략은 △핵심가치 공유 △업무 행동규
해외건설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대형건설사들은 올해 수주 전망을 보수적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으로 건설 수요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경영환경은 여전히 낙관하기 이르다는 평가다.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각 회사 등에 따르면,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은 수주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업체별로 보면 현대건설의 올해 신규 수주 목표치는 25조4000억원으로 작년 수주 실적 27조159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해외 신규 수주 목표치는 14조3000억원으로, 전년 실적
건설관련 공제조합은 지점수 축소, 임직원 혜택 감축 등 경영쇄신에 나서기로 했다. 운영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직접·무기명 투표 방식 도입을 의무화하고 관련 협회장은 당연직 운영위원에서 제외된다.국토교통부는 9일 건설산업혁신위원회를 개최해 종합건설·전문건설·기계설비 등 3개 공제조합의 경영혁신 방안 및 운영위원회 개편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우선 경영혁신방안에는 지점개편안, 임직원 비용감축, 투자효율화 등 내용을 담았다.공제조합은 기존 대면방식을 전제로 다수의 소형지점을 운영해 경영비효율과 경쟁력 저하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지점수를 과
국토교통부는 최근 부동산 중개서비스 대비 중개보수 부담이 크다는 대다수 국민의견과 국민권익위원회 개선권고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중개서비스 개선안을 6~7월 중 발표하겠다고 9일 밝혔다.국토부는 중개보수 개선뿐만 아니라 중개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중개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국민권익위원회 권고안을 면밀히 검토·반영하기 위한 객관적 기초자료를 위해 실태조사와 함께 국민서비스 만족도조사 등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국토부는 3월초 연구용역을 착수해 실태조사 및 국민서비스만족도
건설안전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어려 법과 제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현장 분위기를 알아보기 위해 유형수 골조소장연합회장을 만나봤다. 현재 건설안전학회 이사로도 활동 중인 그는 현장에서 40년, 소장으로 28년의 이력을 갖고 있다. 연합회는 전국에 있는 골조 현장소장의 상당수가 가입해 있다. /편집자 주- 지난해 산업안전보건법 전면개정, 올해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에 대한 현장 건설인들의 반응은?“새 제도가 만들어질 때마다 늘어나는 서류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현장종사자들은 이런 업무들이 실천이
조달청은 공사 노무·자재·장비량 등을 원가계산해 산정한 공사비에서 일정비율을 감액 조정해 발주하던 관행을 없애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올해 조달청이 추진하고 있는 ‘정부공사비 산정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노력의 첫 신호탄이다.표준품셈, 표준시장단가와 직접 조사한 자재가격 등을 적용해 산정한 공사비를 감액하지 않고 그대로 입찰을 집행키로 한 것이다.조달청은 “최근 건설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공공분야 공사의 수익성 악화를 호소하는 건설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정부공사 입찰에 있어서 계약금액의 상한선 역할을 하는 예정가격을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임원이 시설 방수공사를 전문면허 없이 진행하다 경찰에 적발됐다.인천 강화경찰서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건설업체 운영자이자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임원인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2018년 3월 전문건설업 면허 없이 1650만원 상당의 체육관 외벽 방수 공사를 수주한 뒤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공사는 전문건설업 면허가 필요해 A씨는 면허가 있는 것처럼 체육회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전문건설업 면허가 필요한지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인근에 있는 약 1.6만㎡ 유휴부지에 물류시설이 구축된다.국토교통부는 8일 한국도로공사와 글로벌네트웍스 컨소시엄(글로벌네트웍스·아워박스·계성건설·삼보기술단)이 물류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글로벌네트웍스 컨소시엄은 제안서 평가를 통해 지난해 12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사항에 대해 한국도로공사와 협상을 해왔다.국토부와 도로공사는 급증하는 물류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폐도(다니지 못하도록 폐지된 길), 과거 영업소·휴게소 부지 등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해
경기도는 도 발주공사 12개 현장을 대상으로 불법·불공정 하도급 실태점검을 추진해 1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무등록자 하도급 5건, 부당특약 4건,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서 미교부 3건 등이 적발됐다.이번 실태점검은 지난해 10월5일부터 올해 1월18일까지 도 및 도 직속기관이 직접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진행했다. ‘경기도 관급공사의 체불임금 방지 및 하도급업체 보호 등에 관한 조례’ 제16조에 근거했다.점검 결과, 10개 현장에서 303건의 위반 의심사항을 발견했고 이중 285건은 위반 혐의가 없는 것으로 소명
건설현장의 핵심 자재인 H형강의 표준치수가 확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H형강 표준치수를 82종에서 95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한국산업표준 개정안을 고시한다고 7일 밝혔다.H형강은 건축구조용 핵심 철강 자재로 국내 연간 생산량은 약 320만t, 시장 규모는 약 2조4000억원이다.반면 다른 건설자재에 비해 내진성능이 우수하고, 공사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치수가 제한적이어서 설계가 비효율적인 점이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꼽혔다.이번 개정으로 그간 중소형 치수와 비교해 표준치수가 부족했던 대형 치수 8종이 추가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기존 서울권 공급전담 조직인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의 개편 및 인력 충원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다.2.4대책은 LH 등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협력 및 과감한 규제완화 방안을 담았다. 건설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방안으로,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서울에만 32만호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이번 대책에서 제시된 공공 직접시행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역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