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이 완공된 이후에도 분양되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전달에 비해 7% 이상 늘어나면서 5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국토교통부는 1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1만7981호로 전달 1만6738호에 비해 7.4%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2014년 9월 1만8342호를 기록한 이후 52개월 만에 최대치다.주택 분양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조선업 등 지역기반 산업 쇠퇴 등으로 특히 주택경기가 좋지 않은 경상도 지역의 준공 후 미분양이 많이 늘었다.울산은 준공 후
올해 건설업에서 설비투자는 11조1000억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전년대비 1조7000억원이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KDB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가 최근 발표한 ‘2019년 설비투자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37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비투자계획조사 결과, 2018년 설비투자는 2017년 189조8000억원 대비 4.4% 감소한 181억5000억원으로 조사됐다.또 올해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6.3% 감소한 170조원에 그칠 것으로 조사돼 2년 연속 감소가 예상된다.올해 업종별로는 제조업 설비투자가 103조3000억원에서 9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27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부에서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결정체계 이원화 등이 포함된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작년 12월 건설업 소속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전년보다 6.5% 늘어난 반면, 근로시간은 2.5%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시간은 전산업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작년 12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상용+임시·일용)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 등을 조사한 ‘2019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전업종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80만8000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0만원 증가했다.산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종의 임금총액은 전년 동월(280만30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이 2.25% 상승한다. 3.3㎡당 건축비 상한액은 기존 630만3000원에서 644만5000원으로 14만2000원 오른다.국토교통부는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를 27일 개정·고시했다.국토부는 기본형건축비 상승요인은 건강보험 및 국민연금보험료 요율 등 간접공사비 변경과 시중노임 상승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개정된 고시는 내달 1일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분부터 적용된다.아울러, 국토부는 분양가 상한제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주택법 시행령’과 ‘
지난 1월 조기 집행된 중앙재정 예산이 총 29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당초 계획보다 5조2000억원 초과하는 성적을 거뒀다. SOC분야에서는 3조2000억원이 집행됐다.기획재정부는 25일 구윤철 제2차관 주재로 2019년도 ‘제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월 집행실적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중앙재정 집행 실적을 살펴보면, 정부가 계획한 총 집행 예산 289조5000억원 중 10.2%인 29조6000억원이 올 1월에 조기 집행됐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24조4000억원(8.4%) 대비 5조2000억원(1.8%p)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아파트 건설현장 입구에서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의 집회가 있었다. 이 단체는 ‘불법 외국인 고용 척결과 내국인 노동자 생존권 사수’를 구호로 내세웠다.이 보도를 접한 전문건설업체 관계자들은 매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그 차가움은 근로자 단체를 향한 것도 있었지만 사건을 보도한 언론을 향하기도 했다.전문건설 종사자들은 건설근로자 단체들이 불법외국인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한다.대형 노조가 중소규모 노조 소속 근로자들의 채용을 못하도록 전문건설사들에 압력을 행사하면서 중소 노
전시 개막을 하루 앞두고 21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 프레스 투어에서 참가자들이 대한민국임시의정원 태극기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해 경기 부진, 부동산 규제 정책 등으로 부동산 개발·공급업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도 부동산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관련 일자리 지표도 힘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지난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 개발·공급업 생산지수(2015=100)는 전년(73.7)보다 10.5포인트 하락한 63.2였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낮고, 부동산 규제 완화로 시장 과열이 시작된 2015년의 60% 수준에 불과하다.부동산 개발·공급
작년 전국 건설수주액이 전년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 세종, 충북, 광주의 경우 30% 이상 감소해 지역건설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된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건설수주액은 전년 대비 4.5%(6조3270억원) 줄어든 134조5570억원(잠정)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전년비 -3.1%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2년 연속 줄어든 것이다.지역별로는 경남이 -39.7%(9조1380억원→5조5070억원)로 전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10조1000억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공사 발주는 총 659건에 9조8900억원 규모, 용역은 354건 2300억원 규모로 잠정 수립했다.LH는 주거복지로드맵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택지공급을 위한 토지사업에 2조8000억원(15.9㎢),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건설사업에 7조3000억원(7만5000호)을 발주할 계획이다.토지사업 중에는 12월 발주예정인 ‘김포~관산간 도로(파주 구간) 건설공사’가 1030억원, 주택사업 중에는 8월 발주예정인 ‘고양장항 A1 아
정부가 창원 국가산업단지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가 국내 첫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성공모델 조기창출을 위해 올해에만 국비 2000억원 이상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민관합동 산단혁신 추진협의회에서 창원 국가산업단지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2개 단지는 산업적 중요성과 산업기반 및 파급효과 측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스마트산단은 데이터와 자원의 연결·공유를 통해 기업생산성을 제고하고, 창업과 신산업 시험을 자유
비정규직이 50% 이상인 전체 15개 직업 가운데 건설업 직종이 5개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최근 발표한 ‘직업지표를 통해 본 비정규직 일자리 특성’ 이슈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 직종에 대해 관련 법률에서 고용기간과 근로시간에 대한 예외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직종에서는 미장공 89.3%를 비롯해 조적공 및 석재부설원(60.6%), 건축목공(53.6%), 철근공(52.9%), 도배공 및 유리부착원(50.0%) 등이 해당직종 가운데 비정규직이 절반을 넘고 있다.이외에 대학 시간강사와
빌린 돈을 가지고 지렛대로 삼아 이자보다 더 높은 이익을 내는 것을 레버리지 효과, 지렛대 효과라고도 한다. 자칫 빚더미에 앉을 수도 있는, 꽤나 리스크가 큰 투자 방법이지만 무자본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뿌리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물론 상환능력에 비례해 빌릴 수 있는 돈도 한정되고, 금리도 높아지겠지만 말이다.그러나 쉽게 장기간 큰돈을 빌릴 수 있고 이자는커녕 원금까지 줄어드는 대출이 있다면 어떨까? 지나가는 말로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고, 일단 빌딩부터 올리겠다. 일부 종합건설업체들의 악질적인 하도급 론(loan)에 대한 이
하도대 지급보증 미교부시 대금미지급 등 갑질 대응력 약화발주자와 3자합의 등 개선 시급… 합의서 확정일자 꼭 받아야하도급업체들을 보호해야 할 ‘발주자 하도급대금 직불제도’가 오히려 피해를 조장하는 도구로 악용되고 있어 업체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본지가 발주자 직불제 맹점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하도급업체들의 주장을 종합해 본 결과 종합업체들은 △허위 직불합의가 손쉽게 가능하고 △직불합의시 하도대 지급보증 면제가 가능하며 △지급보증 면제시 각종 갑질이 수월하다는 점 등 크게 3가지 이점을 이용하기 위해 이를 악용하고 있
지난 1월 전문건설업체들의 전체 수주량(추정)이 전월의 174%인 5조7820억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85.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전문건설공사의 1월 수주실적과 2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각 수치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과 대한전문건설협회 주요 회원사를 중심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됐다.1월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는 전월의 종합건설업 수주증가 등이 하도급 수주로 이어지면서 증가한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198% 수준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하우징 브랜드페어’에서 관람객들이 내벽 판넬과 단열재 등을 살펴보고 있다. 주거문화 트렌드를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17일까지 열린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2월 전망치가 64.3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의 전망치가 78.1로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주택산업연구원은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1월 실적치가 55.8, 2월 전망치가 64.3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2월 전망치는 세종(86.3)과 광주(85.7), 대전(84.6)이 비교적 높았고 그 외 지역은 40~70선을 보였다. 서울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분양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위축된 상태로 연구원을 분석했다.특히 서울의 전망치가 처음으로 70선으로 떨어지면서 이미 부정적
‘고용참사’ 평가를 받는 지난 1월 고용 지표에 건설업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건설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 대비 1만9000명 줄어들었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산업 취업자 수는 262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0.1%(1만9000명) 찔끔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8월 3000명 이후 최저치다.여기에 실업자 수는 122만4000명으로 20.0%(20만4000명) 치솟았으며, 실업률 또한 0.8%p 증가한 4.5%를 기록했다.이같은 고용참사에는 건설업도
국내 건설투자가 최근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주거건축 위주로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 12일 발표한 ‘KDI 경제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건설기성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도 주거건축을 중심으로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건설투자지표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분을 포함하지 않은 건설업체 시공 실적액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과 토목부문 모두 부진하면서 전월(-10.4%)에 이어 9.5% 줄어들었다.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