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올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2.4%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전년비 5.0% 줄면서 건설업 취업자가 16만7000명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한경연은 25일 발표한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19년 1/4분기’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수출 성장세 둔화와 건설을 비롯한 투자부진을 이같은 경제성장 흐름 약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특히 건설투자는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과 SOC예산 감축에 기인해 감소폭이 지난해 –4.0%에서 -5.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기별
이달 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타워 사고 사상자가 없었다는 점을 ‘또’ 언급했다. 타워크레인 업계 종사자들은 정부 정책에 잔뜩 뿔이 난 상황이지만 정부에선 타워 사고와 관련해 긍정적 변화가 있다고 해석하는 모양새다.최근 논란이 되는 타워크레인의 연식제한 문제는 ‘언제 생산했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정부와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타워 임대사업자 및 조종사들의 대립이다. 업계에선 최근 2~3년간 급증한 ‘소형 무인’ 타워는 생산연식에 상관없이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올해 만든 중국산 타워보다 30년 된 유럽산 타워가 더 안전하
물질이 기체와 액체, 고체로 형태가 변할 때 흡수 또는 방출되는 ‘잠열(Latent heat)’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나아가 이를 쉽게 이동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이 개발됐다.난방을 위해 주로 활용하는 물보다 잠열 에너지를 더 많이 보유할 수 있는 상변화물질(PCM, Phase Change Material)을 만들고 이를 타원형의 구슬모양 캡슐에 담아 수송하는 것이 핵심이다.이 기술을 응용하면 건축자재에 물질을 함침(투입)시키거나 계절별 온도차이를 활용하는 계간축열(季刊蓄熱)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제로에너지빌딩 분야의 발전을 도모
2015년 기준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건설업의 산출액 비중은 5.8%, 부가가치 비중은 5.7%로 조사됐다. 또한 이같은 비중은 매년 하락추세지만 건설업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후방연쇄효과는 전산업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산업연관표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고, 국민계정 통계의 편제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2015년 기준년 산업연관표 작성 결과’를 지난 15일 발표했다.연관표에 따르면 2015년에 산출액 기준 국내 경제는 서비스 44.9%, 공산품 44.5%, 건설 5.8% 순으로 나타났는데, 2010년과 비교하면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박람회 관람객들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23일까지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일자리 체험과 지방정부의 대표 일자리 체험을 몸소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소개됐다.
전문건설공사의 2월 총 수주액 추정치는 5조362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한 92.7%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SC-BSI)는 53.8로 조사됐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와 2월 수주실적 등 경기동향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2월 전문건설업 수주는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며, 전년동월 대비 103%였다. 원도급 공사 수주액은 전월의 80.6%인 1조4890억원, 하도급 수주액은 전월의 98.7% 수준인 3조9320억원으로 추정됐다.연구원은 2월 전문건설 수주가 전년 동월보다 증가한 것은
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37.7%, 5년 평균 대비 3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2월 주택매매 및 전월세 거래량을 19일 발표했다.2월 주택매매거래량은 4만3444건으로 전년동월의 6만9679건, 5년 평균 7만100건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1~2월 누계거래량 9만3730건 역시 전년동기 14만33건, 5년 평균 13만6050건 대비 각각 33.1%, 31.1% 감소했다.지역별 2월 거래량은 수도권에서 급감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1만8390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54.6% 감소했다. 지방(2만
열악한 수중환경으로 인해 잠수부들이 진입하기 힘든 수심 500m~2500m. 수중건설로봇들이 해저과학기지와 해저도시 건설을 위해 지반을 다지고 통신 등을 위한 해저케이블과 파이프라인, 중량이 큰 구조물들을 설치·건설하고 있다.국내 순수 수중건설로봇 기술로 이뤄질 가까운 미래 모습이다. 국내 수중건설로봇 연구는 1990년대부터 30년 가까이 이어져 오고 있다. 과거에는 해미래(무인 잠수정)와 크랩스터(심해 탐사로봇) 등 심해 탐사를 목적으로 기술이 개발됐다면, 최근에는 수중에서 건설작업을 하는 로봇 등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과거
건설신기술협약자제도를 취재하면서 약 20곳이 넘는 건설업체들을 만나봤다. 각기 다른 지역과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이 내는 목소리를 듣다 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단어가 있다. ‘공무원’, ‘소극’, ‘답답’이다. “공무원들의 소극적인 행정이 답답하다”는 말을 각기 다른 사연으로 말한다.경기 일산 소재 전문건설업체 A대표는 기술개발이 회사의 생존전략이라고 생각하며 경영하고 있다. 기술개발에 투자한 자본과 시간이 남들보다 적지 않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올해는 해외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A대표는 아직도 우리나라 발주담당
현재 건설업 내 과잉고용 인력이 최대 30만명에 달해 건설불황 진입시 국내 경제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대외 리스크 관리 및 내수 활력 제고를 통한 견고한 성장력 확보’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이를 막기 위한 해법으로 건설투자 위축 완화를 제시했다.보고서에서 연구원은 향후 예상되는 경기 하방 요인 4가지 가운데 하나로 ‘건설업 불황’을 지목했다. 나머지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차세안(ChAsean) 경제 위기 △산업경쟁력 약화 등이다.
주택공급자가 판단하는 분양경기가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9월 조사를 시작한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의 3월 전망치가 63.0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주택산업연구원은 12일 HSSI 2월 실적치와 3월 전망치를 발표했다. 전망치는 전 지역에서 80 미만을 보이면서 주택 공급자들의 분양사업 경기에 대한 침체 인식을 드러냈다.3월 HSSI 전망치는 서울 79.6, 세종 78.2, 대전 77.4, 경기 73.7로 나타났고 그 외 지역은 50~60선으로 집계됐다.연구원은 각종 부동산 규제의 영향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가시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업 고용부진이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 축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KDI는 11일 ‘경제동향 3월호’에서 “1월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 고용 증가세가 소폭 확대됐으나, 건설업과 제조업 고용 부진으로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진단했다.보고서에 따르면 1월 취업자 수는 전월(3만4000명) 대비 증가폭이 40% 가량 축소된 1만9000명 증가를 기록했다.산업별로는 농림어업(9만4000명→10만7000명)과 서비스업(3만5000명→9만4000명)의 취업자 수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건
지난해 아파트 건축 인허가 및 착공 면적이 전년 대비 각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주거용 건축 허가는 면적기준 18.5%, 착공은 21.2% 감소해 향후 건설공사 물량 감소가 예상된다.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6.2% 감소한 1608만5000㎡로 집계됐다. 동수 기준으로는 2.8% 증가했다.지역별 허가 면적은 수도권이 7164만5000㎡(전년대비 10.7%↓), 지방은 8863만9000㎡(2.3%↓)다.세부 용도별 허가면적은 다가구
사회기반시설(SOC) 민간투자사업 대상 시설을 현재 도로·철도 등 53종 시설에서 모든 공공시설로 확대하고, 기업의 SOC 사업 투자를 가능하도록 한 법개정안이 발의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민투법) 일부개정안’을 11일 대표발의했다.기존 민투법은 열거주의 방식으로 도로, 철도 등 53종의 공공시설에 국한해 민자사업 추진을 허용했지만 이를 포괄주의 방식으로 전환하는 쪽으로 법이 개정되면 모든 공공시설에 대한 민자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이같
올해 2월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된 건설근로자는 70만4000명으로 작년 2월보다 1만5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11일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2월 노동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된 전산업 상시근로자(상용·임시 포함, 일용 제외)는 134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49만3000명 증가했다. 고용부는 피보험자 증가세가 견조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이 중 건설업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7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5000명(2.1%) 늘었다.
건설 분야의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기술의 현재’를 들여다보고, 이 기술이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건설현장에 다가올지 살펴본다. 첫 번째로 ‘자기치유콘크리트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이광명 성균관대 자기치유 친환경 콘크리트 연구센터장을 만나봤다. /편집자 주 “자기치유콘크리트 기술은 구조물의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사용수명을 늘릴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입니다”이광명 자기치유 친환경 콘크리트 연구센터장(토목환경공학부 교수)은 ‘자기치유콘크리트 기술’을 미래 건설재료 시장을 선도할
국토교통부는 올해도 건설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발주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고, 준법등급 공개제도를 신설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국토부는 ‘2019년 업무계획’을 7일 발표했다. 7대 혁신기술 확산과 건설산업 체질개선, 노후 SOC 관리강화, 지역사업 투자 활성화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했다.지난해부터 본격 시작된 건설산업의 체질 개선은 올해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10월께 종합·전문 업역간 상호 실적인정, 발주제도 개편안을 마련해 2021년부터 시작되는 건설업역 폐지에 대비한다.품셈과 표준시장단가 간 차이가 큰 공종을
지난 2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4.6p(포인트) 하락한 72.0을 기록했다. 대형기업의 지수가 16.7포인트나 떨어지면서 전체 CBSI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CBSI가 전월보다 4.6포인트 하락한 72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9.13부동산대책 직후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심각했던 9월 67.9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CBSI는 지난 1월 연초 공사발주가 감소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전월 대비 4.3포인트 하락한데 이어 2월에도 4.6포인트 하락해 2개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제 역할을 못하니 법무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하도급업체 피해가 증가하는 거죠”취재 현장에서 만난 황보윤 종합법률사무소 공정 대표변호사의 말이다. 최근 소송을 협박 카드로 악용해 하도급업체들의 대금을 부당하게 삭감하는 종합업체들이 급증한 배경에는 공정위의 무능력함이 깔려 있다는 주장이다.과거부터 법무능력이 종합업체에 비해 취약한 전문건설업체들에게는 공정위가 최후의 보루로 여겨졌다. 내가 당한 억울함을 풀어줄 유일한 기구라고 믿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공정위의 사건처리 속도가 갈수록 늦어지고, 사건처리 방식도
하도대 지급보증서 발급은 40%도 안돼 형평성도 안맞아전문가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적용 안받아 적극 활용을”책임소재 여부와 무관하게 50%에 해당하는 계약이행보증보험금을 우선 지급하도록 금융감독원 표준약관이 개정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도급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약관 개정에 따라 하도급사들이 각종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하도급사들과 보증 업계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50%에 달하는 이행보증보험금 지급이 무조건적으로 이뤄지게 될 경우 △원도급사의 무차별적인 보험금 청구 △이행보증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