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건설노조와 철근콘크리트공사업계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절차를 본격 시작했다. 노사 간 최대 쟁점은 주휴수당이 될 전망이다. 임금에 대한 노사간 이견은 당연히 있을 것이다.건설노조에 대한 철콘업계의 성토가 전체 건설업계의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진행되는 임단협이라 어떤 과정을 거쳐 무슨 결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수도권에선 민주노총 건설노조 등 11개 노조가 업체들에 교섭요구를 해왔다. 2년전 임단협에는 3개 노조가 참여해 협약을 체결했는데 2년 사이 3배 넘게 급증했다.11개 건설노조는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얼
정부의 안전 중시 기조에 따라 최근 리모델링 분야에선 수평증축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입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욕구를 현실화하기 위해선 수직증축이나 세대수 증가가 가능한 방식이 필요하다. 세대별 사업부담금을 줄이는 것만큼 큰 유인책이 없기 때문이다.저비용·고효율 노후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연구단 단장인 신동우 아주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리모델링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매우 높아 그에 부응하려 노력 중”이라며 “리모델링 기술은 독립된 기술이라기보다 기존 건설기술 중 리모델링에 적합한 것들을 접목해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지난 10일 용산구 효창공원을 ‘효창 독립 100년 공원’(가칭)으로 재구성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공원 안에 조성될 ‘수상 메모리얼’ 구상도. /제공=서울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등록한 임대 사업자는 5474명으로 전달에 비해 7.1%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까지 등록된 임대사업자는 총 42만4000여명으로 추산됐다.지역별로 서울에서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가 2008명으로 전달에 비해 15.7% 늘어난 것을 비롯해 수도권 전체는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가 전달 대비 15.5% 증가한 4198명이다.이에 반해 지방에서는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가 1276명으로 전달보다 13.6% 줄었다.지난달 신규로 등록된 임대주택은 1만1057채로 전달 대비 3.4% 증가했다
지난 2월 건설공사 수주액이 월별 통계 기준 3년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9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국내 건설 수주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2월 건설공사 수주액은 총 8조59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9.6% 감소했다.이는 2016년 1월(7조8815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월 통계로 봐도 지난 2015년(8조846억원)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다.지난 2월 공사 수주액이 감소한 것은 공공부문의 토목공사와 민간 건축공사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공공 부문의 경우 2조8257억원으로 1년 전보다 8
작년에 상장 종합건설사들이 매출은 소폭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 가까이 늘고 순이익은 2배에 육박하는 등 톡톡히 알찬 경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8사업연도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상장 건설업체 29개사는 영업이익,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순이익 등 모든 경영실적이 전년대비 크게 개선됐다.우선 총 매출액은 63조9783억원으로 전년 65조9678억원에서 1조9895억원(-3.02%) 줄었다. 연도별로 건설업체 매출액은 2013년 57조47
서울과 수도권의 3월 분양시장 체감경기가 다소 호전됐지만 영남권 광역시는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봄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4월 전망은 서울, 경기, 세종, 광주를 중심으로 호전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주택산업연구원은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3월 실적치와 4월 전망치를 9일 발표했다.4월 전망치는 서울(96.0, 전월대비 16.4포인트(p)↑)이 90선을 넘었고, 경기(86.2, 12.5p↑)와 광주(83.3, 14.6↑) 세종(88.2, 10.0p↑)도 80선을 회복했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3월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된 건설근로자는 70만6000명으로 작년보다 1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8일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3월 노동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된 전산업 상시근로자(상용·임시 포함, 일용 제외)는 135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52만6000명 증가했다. 고용부는 고용보험 가입 확대 영향으로 2012년 2월 이후 7년 1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 중 건설업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70만6000명으로 전년 동
건축물을 사전 제작하는 모듈화와 무인타워 등 건설 자동화 기술로 단시간에 북극 에너지 플랜트 기지가 지어진다. 또 달의 표면에서 채취해 고형화한 건축 재료를 사용해 로보틱스 등 무인·자동화된 로봇이 달에서 소형 건축물을 만든다.열악한 기후 환경 등으로 인간의 건설 활동이 제한돼 왔던 남·북극과 우주에서 멀지 않은 미래에 일어날 일들이다.최근 국내에서 이런 극한환경에 도전장을 내민 건설 연구팀이 있어 만나봤다. 바로 올해 1월 출범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극한환경건설연구센터다.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이장근 센터장을 통해 극한환경건설 기
‘노동자가 주체가 돼 자주적으로 단결해 근로조건의 유지·개선과 노동자의 경제적 지위의 향상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조직하는 단체 또는 그 연합체’백과사전에서 설명하고 있는 노조의 정의다. 문자 그대로 보면 노조는 사측으로부터 근로자의 처우와 근로환경 개선 등을 위해 활동하는 조직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최근 일부 건설노조들이 본연의 기능을 넘어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수준의 ‘쟁의’ 활동을 벌이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최근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 국민이 건설노조로부터 받은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국도 2호선 천사대교(7.22㎞)가 4일 개통했다. 천사대교는 국내 최초로 하나의 교량에 사장교와 현수교가 동시에 배치된 다리로, 국내 해상교량 중 네번째로 길다. 공사기간 9년에 총 5814억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사진=뉴시스
4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소폭 상승했지만 지방광역시의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택산업연구원은 4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73.6으로 전월보다 4.4포인트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2월 HBSI 전망은 70.7, 실적은 66.3이었고 3월 전망은 69.2, 실적은 76.0이었다. 4월 전망치는 73.6으로 나타났다. 3월 실적 지수가 전월대비 10p 가량 올랐음에도 4월 전망은 실적치에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돼 주택건설기업들의 부정적인 경기 인식을 보여줬다.연구원은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 조기 집행을 공언한 가운데 실제 집행에도 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간접자본(SOC)과 일자리 사업 등을 중심으로 올 들어 1분기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계획의 1/5 수준을 달성했다.기획재정부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9년 당정 확대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집행 실적을 점검했다고 밝혔다.당정은 이 자리에서 ‘2019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조기 집행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일자리, 사회간접자본(SOC) 등 중점 관리 분야에 대한 관리 방향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건설투자 증가율 전망을 기존 -2.9%에서 –4.2%로 감소폭을 대폭 늘렸다. 건설투자 경기 하강이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연구원은 31일 발표한 ‘2019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2.5%로 예상했다. 세계 경기 둔화, 차세안(차이나·아세안) 경제 위기, 국내 투자 부진이라는 삼중고를 겪으며 올 한해 수출 증가율이 0%대로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에 3.7%를 전망했었다.보고서는 “정부 소비와 투자가 성장률을 지지하고 있지만 민간 부문의 건설 및 설
지난해 연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219조원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계약액은 0.6% 하락한 58조2000억원이었다.국토교통부는 2018년 4분기 및 연간 건설공사 계약액을 1일 발표했다.공공공사 계약액은 4분기에 1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지만 연간으로는 49조3000억원으로 0.6% 감소했다.민간에선 4분기에 44조3000억원으로 1.6% 감소했고, 연간으로는 5.9% 증가한 16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공종별로 구분하면, 토목은 4분기에 22.5% 증가한 13조7000억원이
집을 짓고 있는데 현장에 건설근로자가 보이지 않는다. 크레인 장비가 끊임없이 움직이더니 며칠 만에 집이 완성된다.‘3D 프린팅 기술’ 발전으로 10년 내에 이처럼 소형 건축물을 기계가 직접 짓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2021년이면 3D 프린팅 기술로 지은 실사용 건축물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3D 프린팅 기술은 최근 다양한 산업에서 쓰이고 있는데, 건설현장에도 이를 접목시키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인력부족을 걱정하는 현장에서 적은 인원으로 인건비와 공사기간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혁신 기술로 평가되
정부는 올해 초 건설현장 등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마련한 ‘사다리 금지 정책’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3개월 만에 대책을 발표했다. 이동식사다리를 현장에서 작업발판으로 쓸 수 없지만 예외적으로 일부 작업에 한해 사용을 허용한다는 내용이다.이 예외조항 때문에 이동식 사다리를 사용해 전구를 교체하다가 안전보건감독에 걸리는 현장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돼 다행이다.그런데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대책을 내놓으면서 7월1일부터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다리를 이용한 작업 중에 발생하는 산업재해를 막기 위한 예방 단속이라고 한다.현장에
경남 김해시가 2023년 전국체전 유치를 계기로 스포츠도시 김해 육성에 나선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사진은 메인스타디움 조감도.
대구와 인천, 강원의 2월 미분양 주택이 전월대비 수백채 늘었다. 반면 경기와 충남‧북, 전북, 경북은 100채 이상 줄었다.국토교통부는 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 현황을 28일 발표했다.미분양 주택은 총 5만9614호로 전월(5만9162호) 대비 0.8%(452호) 늘었다. 수도권은 7727호로 전월(8153호)보다 426호 줄었지만, 지방은 5만1887호로 전월(5만1009호)보다 878호 늘었다.인천과 대구의 미분양이 급증했다. 두 곳은 각각 442호, 447호 증가한 1799호, 738호로 집계됐다. 반면 경
그동안 하도급업체들을 괴롭혀 왔던 하도급대금지급보증 면제제도가 폐지되고,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의 부당 금품 요구행위가 근절될 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서울 아르누보 호텔에서 개최한 ‘관계부처 합동 공정경제 간담회’에서 정부는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공정위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6개 부처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13개 협회·단체가 참석했다.간담회는 원사업자·가맹본부 등 이른바 ‘갑’ 관련 협회가 참여하는 오전 세션과 수급사업자·가맹사업자 등